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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망치는 저가 웨딩상품...소비자 피해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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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망치는 저가 웨딩상품...소비자 피해 증가해!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11.10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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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실물이 많이 다르거나, 추가비용 요구해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최근 소셜커머스나 온라인 웨딩카페 등에서 저가 웨딩상품을 구매하고 피해를 당하는 예비부부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피해의 내용은 주로 온라인상으로 봤던 사진과 실물이 많이 다르거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 등이었다.

여러 방송매체 및 전문가들도 저가웨딩 상품의 허와 실 문제를 지속적으로 주의 당부했지만 피해자는 갈수록 더 증가하고 있다.

▲ 결혼 준비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저가 웨딩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지난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황 모씨(29세, 서울시 마포구)는 저가 웨딩상품에 큰 불만을 갖고있다고 주장했다.

황 모씨는 "인터넷 웨딩 카페에서 저렴한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를 업체를 찾아 계약했다. 그러나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달라 실망이 컸다. 스튜디오도 마음에 들지 않고, 드레스도 촌스러웠다. 사진과 너무 달라 패키지를 바꾸겠다고 하자 업체는 추가비용을 요구했다. 화가 나서 계약을 취소하려 했으나 그 역시 전액이 아니라 일부만 환불받을 수 있다고 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저가 웨딩 관련 소비자 피해에 대해 김 라파엘 결혼명품클럽 대표는 "웨딩업체 선정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직접 실물을 보기 전까지 계약을 하면 안 된다. 특히 실물을 확인하기 어려운 소셜커머스 상품이나 온라인 웨딩상품의 경우 추가비용의 발생여부, 사진과 실물이 일치하는지 전화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 웨딩컨설팅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예비부부들의 심리적 부담은 줄어들었지만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오히려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많다. 웨딩컨설팅 업체들의 유통구조는 웨딩관련 업체들의 상품을 모아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후 계약이 성사되면 마진을 남겨 소득을 발생시키는 구조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소비자들은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으며, 가격이 너무 저렴하거나 평이 좋지 않은 곳이라면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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