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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시가총액 3위로 내려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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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시가총액 3위로 내려앉아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11.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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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심화로 투자심리 얼어붙은 가운데, 향후 주가 방향 엇갈려

[소비라이프 / 편집부] 현대자동차가 시가총액 2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이는 한국전력 부지 매입 논란,  엔저 재개, '과대연비'로 인한 1억불 벌금 등 내우외환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 시가 총액 2위자리를 SK하이닉스에게 내주고 3위로 밀려난 현대자동차(사진은 정몽구회장)

4일 현대차 주가는 전일대비 5000원(-3.12%) 떨어진 15만5000천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34조1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SK하이닉스(34조5437억원)보다 4008억원 적은 금액으로 3년 7개월만에 시가총액 3위로 주저앉았다.

현대차는 2011년 3월 29일 포스코를 넘어서면서 시총 2위를 고수해왔지만, 지난 9월 이후 주가가 흔들렸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한국전력 부지를 10조 5500억원에 낙찰받으면서 고가논란이 일었다.

일본의 양적완화정책에 따른 엔화 약세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어제 '과대연비'로 인한 1억불 벌금과 함께 미국 법무장관으로 부터 "속임수" 소리까지 들으면서 약 한달 반만에 현대차 주가는 15만원대(23.7%)로 내려앉았고 시총은 8조3000억원 감소했다.

현대차 주가향방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엔저 심화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과 현대차의 해외 생산능력 확장으로 전체판매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엔저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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