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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호]피할 수 없는 라면의 유혹, 건강하게 먹는 6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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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호]피할 수 없는 라면의 유혹, 건강하게 먹는 6가지 방법
  • 안혜인 기자
  • 승인 2014.10.30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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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라이프 / 안혜인 기자] 최근 세계 인스턴트 라면 협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지난해 1인당 74.1개의 라면을 섭취해 라면 섭취량 세계 1위를 기록했다. 5일에 한 개 꼴로 라면을 먹었다는 이야기다. 또한 2위는 인도네시아로 1인당 60.3개의 라면을 먹어 우리나라와 무려 약 14개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일주일 2번 이상 먹으면 성인병 ‘위험’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라면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먹는 여성의 경우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을 유발하는 각종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68% 증가한다고 경고했으며 특히 근육량이 적은 여성이 남성보다 성인병에 취약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치즈라면의 경우 한 그릇(1인분 기준)에 650kcal를 기록해 다른 국수류인 메밀국수(456kcal), 비빔국수(425kcal)와 비교해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이는 19세에서 29세 성인 남성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한끼 권장 칼로리(600kcal)를 초과한 수치다.

조리시 물은 적게, 스프는 반만!

라면을 먹으면서도 성인병을 예방하고 칼로리를 적게 하기 위한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 가급적 밤에는 먹지 않는다. 라면은 대표적인 밀가루 식품으로 밤에 섭취 후 잠을 잘 경우에는 위에 큰 부담이 가게 된다. 또한 잠을 자는 동안 라면에 있는 염분이 몸에 있는 수분을 흡수해 몸 밖으로 수분을 배출하지 못하게 되고, 배출되지 못한 수분은 얼굴과 몸을 붓게 만든다.

두 번째, 라면을 조리할 땐 물을 적게 한 채 스프를 반으로 줄인다. 스프에는 대부분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스프를 반으로 줄인다면 염분 섭취를 반으로 줄인다는 것과 같다. 따라서 물을 반으로 줄이더라도 스프를 반으로 줄이는 것이 염분 섭취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라면 먹은 후 마시는 우유, 나트륨 배출 도와

세 번째, 면만 삶은 뒤 국물을 들어내고 다시 삶는다. 이런 과정에서 면발에 있는 지방과 나트륨이 빠져나간다.

네 번째, 버섯, 마늘, 파 등의 야채를 넣어서 영양을 고루 섭취한다. 라면에는 비타민과 광물질, 황산화물질 등이 없기 때문에 라면에 야채 등을 첨가해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좋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향이 더해져 맛도 더욱 좋다.

다섯 번째, 먹고 나서는 입가심으로 우유를 마신다. 우유는 단백질,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하며 특히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또한 라면을 먹은 후 마시는 우유는 다음날 아침 붓기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좋다. 우유를 따로 챙겨먹기 번거롭다면 라면에 우유를 넣어 먹어도 좋다,

마지막으로 평소 칼륨이 풍부한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등 해조류와 사과, 토마토, 바나나, 콩, 감자, 시금치, 버섯 등을 충분히 먹는다. 이 음식들에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이 다량 포함돼 있어 나트륨 지수가 높은 라면과 찰떡궁합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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