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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팔꺽어 '공짜' 해외연수 다녀온 NH농협은행 임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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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팔꺽어 '공짜' 해외연수 다녀온 NH농협은행 임직원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10.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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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2회에 걸쳐 1인당 평균 275만원 후원 받아

[소비라이프 / 편집부] 농협은행 임직원이 최근 수년간 카드사 등 협력사가 제공하는 비용으로 '공짜'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 임직원들이 협력사 팔꺽어 '공짜' 해외연수 다녀온 것으로밝혀진 NH농협은행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은 농협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농협은행 임직원 108명이 카드사 등 기업의 후원을 받아 외유성 연수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이들은 총 42회에 걸쳐 1인당 평균 275만원의 후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부 임직원의 경우 은행 전산장치를 독점·운용하는 기업으로부터 1인당 800만원을 받아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견학 등의 목적으로 연수를 다녀온 이들 임직원의 업무는 대부분 카드·금융 관련 업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우월적 지위에 있는 농협은행 임직원들이 카드사들로부터 해외연수 경비를 후원받는 것은 대가성에 가까운 행위"라며 "이 같은 관행이 근절되도록 관련 지침을 강화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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