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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불필요한 묶어팔기...소비자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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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불필요한 묶어팔기...소비자들 불만!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10.1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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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없는것 까지 묶어팔아 낭비·손해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온라인 강의사이트가 강의, 교재, 모바일 강의 등을 묶어 파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것까지 묶어 팔아 불필요한 것을 사야하고, 불필요한것으로 인해 가격이 더 올라간다는 것이다.

며칠 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권 모씨(여, 24세)는 공무원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서 묶어팔기 형식이 불만이라고 주장했다. 

▲ 사이트에서 강의를 묶음으로 할인판매 하고있다.

권 모씨는 "국어과목과 영어문법 강의를 구매하려고 했다. 그런데 사이트에서는 '국어+한자+ 영문법+독해+교재'를 묶어서 50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나는 국어와 영문법강의만 사려고 했는데 필요없는 것이 끼어있었다. 그래서 필요한 강의를 따로 구매하려 했으나 그 조차도 '국어VOD+교재+ 모바일'이 묶어 25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내용구성을 보니 국어강의VOD는 22만원, 교재 2만 5천원, 모바일강의 3만원으로 275,000원을 묶어서 25만원에 할인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국어 강의 22만원만 지출을 하면 되는데 하는 수 없이 필요하지도 않은 교재와 모바일강의까지 합쳐 25만원에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황 모씨(남, 22세)는 "토익 강의 사이트에서 RC강의를 구매하려 했다. 그러나 사이트에서는 'RC강의(12만원)+심화문법(6만원)+필수단어1000개(1만5천원)'를 묶음 할인해 16만 5천원에 팔고 있었다. 나는 12만원짜리 RC강의만 필요했는데 쓸모없는 심화문법과 단어책을 같이 사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온라인 강의 사이트들은 강의과목과 교재, VOD+모바일 강의 등을 묶어서 할인하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묶음판매 상품내용이 모두 필요한 소비자에게는 이득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소비자들은 이러한 판매방식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묶어파는 것이 불만이라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몇몇 강의 사이트는 묶음판매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가 필요한 것을 선택하게끔 되어 있다. 이처럼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 판매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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