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7개월 사이 정원의 50%이상 해외출장 다녀와
[소비라이프 / 편집부] 공공기관 평균 연봉 1위 한국거래소가 자비연수 기간에도 수당을 100% 지급하는가 하면 해외출장에는 배우자를 거리낌 없이 데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이 14일 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직원들이 자비연수를 가는 경우까지 월 급여는 물론 상여금, 경로 효친금, 직무수당 등 각종 수당을 100% 지급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2012년부터 2년7개월 동안 정원의 50%가 넘는 400여명이 151건의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 21억8000만원을 썼으며, 여비는 1인당 500만원이 넘는 21억8000만원에 달했다.
직원들이 각종 세미나 등을 명목으로 다닌 곳은 라스베이거스 리스본 시드니 이스탄불 등 휴양관광지가 대부분이었다. 보고서에는 회의에 참가했다고 되어 있었지만, 실제 일정표는 악어쇼 관람, 크루즈 탑승 등으로 채워진 경우도 있었다.
게다가 새누리당 이운룡의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올 들어 상무급 임원 4명을 퇴직과 동시에 전문위원으로 재취업시켜 같은 급여를 준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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