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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 택배 반송 스미싱 문자...소비자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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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 택배 반송 스미싱 문자...소비자 주의요망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10.1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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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링크 누르면 휴대폰에 악성코드 깔려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최근 택배사들을 사칭하여 '부재중이니 택배가 반송되었다'라는 신종 스미싱 문자가 성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스미싱 문자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 금요일(10일) 윤 모씨(25세)는 택배 반송 스미싱 문자에 당할 뻔 했다고 주장했다. 윤 모씨는 "지난 금요일에 반차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었다. 그런데 휴대폰으로 '부재중인 관계로 물품이 반송되었으니 조회바랍니다'라고 문자가 왔다. 택배가 반송되었다는 말에 밑의 조회 링크를 누를 뻔 했으나 집에 있는데도 부재중이라고 해서 스미싱 문자임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 택배 반송 조회 스미싱 문자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오늘 택배 반송 스미싱문자에 당할 뻔한 또 다른 피해자인 정 모씨(23세)는 "택배가 올 것도 있고, 집에 아무도 없어서 별 의심없이 링크를 누를 뻔 했다. 그러나 링크 주소가 이상해서 누르지 않고 택배사에 직접 전화를 했더니 아직 배송조차 되지 않았다고 했다. 하마터면 링크를 눌러 휴대폰에 악성코드가 깔릴 뻔 했다." 라고 말했다. 

이처럼 '부재중 택배 반송 조회'라는 문구에 속아 주소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그렇게 되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문자, 네트워크 통신, 요금 부과 서비스 등에 대한 권한을 스미싱 가해자에게 뺐긴 후 소액결제 등의 피해를 당할 수 있다. 또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금융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더욱 치밀한 택배 반송 스미싱 문자는 국내 유명 택배회사를 사칭해 반송 조회를 유도하고 있다.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을 사칭하고 링크 주소 또한 택배사의 이름을 비슷하게 넣어 소비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이러한 택배 반송 스미싱 문자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낮 시간에 부재중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악용하여 소비자의 상황을 이용한 문자를 보내고 있다. 소비자는 일상생활에 더욱 밀접한 내용으로 지능화되고 있는 스미싱 문자를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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