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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칭한 신종 피싱 사기...소비자들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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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칭한 신종 피싱 사기...소비자들 주의요망!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10.0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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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기업 사칭해 개인정보 유출해가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최근 삼성, LG 등 유명 기업들을 사칭해 피싱 문자를 보내는 신종 사기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칠 전, 주부 박 모씨(서울시 양천구, 46세)는 CJ제일제당을 사칭한 피싱 문자에 당할뻔 했었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CJ제일제당에서 근무하는 세무관리 OOO과장이라며 많은 수입만큼 높은 세금을 줄이고자 고객님의 휴면계좌를 빌려주면 사용금액에서 10%를 계좌 임대료로 지급한다고 했었다. 그래서 돈을 받을 생각에 전화를 했더니 각종 개인정보를 요구해서 아차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명 대기업을 사칭해 세금을 줄인다는 목적으로 소비자의 휴면 계좌나 빈 계좌를 빌려줄 시 계좌사용 금액에서 10%를 계좌임대료를 준다며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은 사용하지 않는 빈 계좌만 빌려주면 돈을 받는 다는 생각과 대기업의 이름을 보고 기업 사칭 피싱문자에 피해를 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대기업의 이름만 '사칭'한 것이며 어느 기업이던간에 개인정보를 요구하며 계좌를 빌려달라고 하는 일은 절대 없다. 더구나 피싱 문자의 내용 처럼 쉽게 돈을 준다는 내용은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일 소비자가 기업 사칭 피싱문자에 속아 개인정보와 빈 계좌를 알려준다면, 사기꾼들이 금융경로의 추적을 피해 각종 금융범죄용도로 악용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 본인에게도 향후 1년간 예금계좌 개설을 제한당하는 등 직접적인 불이익을 받는다. 특히, 예금통장을 타인에게 양도 및 대여하는 행위 자체가 중범죄에 해당하니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명 대기업의 세무담당 OOO라고 하며 세금을 줄일 목적으로 계좌를 빌려달라고 하는 것은 위험한 피싱 사기 문자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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