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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호]제습기 효율 최대 32%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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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호]제습기 효율 최대 32% 차이
  • 안혜인 기자
  • 승인 2014.09.22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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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력 제각각’

[소비라이프 / 안혜인 기자] 시판중인 제습기의 제습효율이 제품별로 최대 32%까지 차이가 났지만, 모두 동일 등급으로 분류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가운데는 위니아만도가 가장 높았고 코웨이가 가장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제습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던 상위 10개 브랜드 중 2014년 출시된 9개 업체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습기 가격·품질비교 정보’를 발표했다.

 

위니아만도, 제습율 2.36 L/kWH로 가장 높아 …
품질비교 결과에 따르면 핵심 성능인 제습효율 및 제습능력이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습효율은 제품별로 1.79∼2.36L/kWh 수준으로 제품간 최대 32% 차이가 났다.

제습효율(L/kWh)이란 1시간에 사용되는 소비전력으로 얼마만큼의 제습이 가능한지를 나타내는 척도다. 조사결과 위니아만도(WDH-164CGWT)제품이 2.36L/kWh로 가장 높았고, 코웨이(AD-1514B) 제품 1.79L/kW로 가장 낮았다. 11개 제품 모두 제품의 표시 제습 능력과 실제 제습 능력 비율이 94~105%에 분포돼 제습능력 표시 기준(표시 값의 90%이상)에는 적합했다. 창문을 열어놓고 제습기를 사용하면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창문을 닫고, 선풍기 등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는 제품과 같이 사용하면 제습 효율이 높아진다.

소음, 최대 44db 최소 30db
소음의 경우 제품에 따라 최대 소음은 36~44db로 8db 차이가 났으며 최소 소음은 30~40db로 10db 차이가 났다. 40db은 도서관에서 책장을 넘기는 정도의 소음으로 제품별로 큰 차이는 없었다.

‘동양매직(DEH-254PD)’ ‘신일산업(SDH-160PC)’ ‘오텍캐리어(CDR-1607HQ)’ 등 3개 제품은 바닥이 10도 이상 기울어졌을 때 넘어지는 현상이 발생해 안정성에서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 업체는 안정성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소비자원에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습효율이 제품 간 큰 차이가 있음에도 동일한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와 공기청정기는 전체 제품수의 각각 33%, 17%에 불과하나 제습기는 1등급 제품이 92%나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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