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편집부] 소득에 따라 남성 흡연율이 10.9% 차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흡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가 9월 18일(목)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2013) 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 결과와 함께 발표되었다.
만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2007년 이후 정체상태를 보이다가 소폭 감소하였다. 그러나, 30-40대 남성 절반은 여전히 흡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흡연율은 42.1%로 OECD 국가 중 2번째로 높으며, 특히, 남성 30대, 40대는 54.5%, 48.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여성의 흡연율은 6.2%로 2008년 이후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만 15세 이상 남성 매일흡연율은 OECD평균 25.4%에 비해 12.6% 높은 37.6%로, 43.7%인 그리스에 이어 OECD 34개국 전체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담배값 인상과 관련되어 담배값 인상이 결국 저소득층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논란을 뒷받침 해주는 통계가 눈길을 끓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은 경향이 지속되고 있고, 상위집단과 하위집단 간 차이도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흡연자는 평생비흡연자에 비해 건강행태가 불량하였고, 만성질환의 유병률도 높았다.
현재 흡연자는 평생 비흡연자에 비해 고위험음주, 신체활동부족, 에너지 및 지방 과잉섭취의 비율이 높고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폐쇄성폐질환 유병률도 높았다.
특히 고위험음주, 에너지 및 지방 과잉섭취, 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의 양과도 비례적인 관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