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편집부]초고도비만율(BMI≥35)이 2002년에서 2013년까지 12년간 2.9배 증가하였고, 고도비만율도(BMI≥30)은 1.7배 증가하여 초고도비만 증가율이 고도비만 증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의 일반건강검진 빅데이터 109,028,689건을 활용하여, 고도비만 현황 및 국내 최초로 초고도 비만에 대하여 성, 연령, 거주지역별로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 2002~2013년 고도비만율 및 초고도비만율 증감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BMI는 자신의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값을 말하며 18.6~23이면 정상, 23~25는 과체중, 25~29는 비만, 30이상이면 고도비만, 35이상이면 초고도비만이라고 본다.
연령별로 보면, 2013년 기준 남성 20대의 초고도비만율이 0.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성은 30대에서 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02년 대비 2013년 초고도비만율 증가는 남녀 모두 20~30대에서 남성 4.8배, 여성 6.3배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초고도비만율 증가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2013년 기준 남성 30대의 고도비만율이 7.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성은 60대에서 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02년 대비 2013년 고도비만율 증가는 남녀 모두 20~30대에서 남성 2.3배, 여성 3.0배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고도비만율 증가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거주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2013년 기준 농어촌 지역의 초고도비만율이 0.47%로 중소도시 0.46%, 대도시 0.42%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대비 2013년 초고도비만율 증가는 농어촌 2.4배, 중소도시 2.9배, 대도시 2.8배로 모든 지역에서 고도비만율 증가율(농어촌 0.7배, 중소도시‧대도시 0.6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