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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층 여성, 남성에 비해 취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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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층 여성, 남성에 비해 취업 어려워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09.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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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에서 격차가 커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졸업생의 남녀 취업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학력층으로 갈수록 남성에 비해 여성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오늘 15일,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졸업생의 남녀 취업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학력층으로 갈수록 여성 취업률이 남성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전문계고 졸업생 중에서는 여성취업률이 남성취업률보다 높고 고용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등교육기관 졸업생의 경우 전문대와 교육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여성취업률이 남성에 비해 저조하게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4년제 대학과 일반대학원 졸업생의 남녀 취업률 격차가 현저히 큰 것으로 나타나, 고학력층으로 갈수록 여성이 취업에 더 불리한 상황에 직면해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교육대학 취업률은 남녀가 72%로 동일했고, 4년제 대학 졸업 취업률은 남성이 55.6%로 여성(51.3%)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산업대의 경우는 남성 64.9% 여성 58.8%, 일반대학원 취업률은 남성 68.9% 여성 58.5%로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 봤을 때에는 특히 공학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그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 이공계 전공 청년여성들의 고용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이러한 통계를 기반으로 여성 일자리 정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늘 오후 2시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제2회 여성일자리비전포럼을 연다.

포럼에선 청년 여성의 연령별 취업 특성과 지원방안, 청년실업자 지원방안, 청년창업 성공사례 발표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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