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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첫날 아직 '원활'…오후 5시 정체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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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첫날 아직 '원활'…오후 5시 정체 최고조
  • 양수진 기자
  • 승인 2014.09.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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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기준 서울→부산 4시간50분, 대전 2시간30분, 광주 4시간

[소비라이프 / 양수진 기자] 추석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5일 전반적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여유로운 소통 상황을 보이는 가운데 오후부터 조금 일찍 귀성길에 오르는 이들로 인해 정체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8만대, 들어온 차량은 13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총 44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5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정체가 빚어지는 시기는 오후 4시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전 11시5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분기점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간의 접촉사고가 발생해 2km 가량 정체 구간이 생긴 것을 제외하고 전국 고속도로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한 상황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처리에 30분 가량이 지체돼 밀린 차량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오후 1시 이후에는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는 수도권 경계의 상습 정체 구간을 빼고는 별다른 정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도로공사는 전했다.

현재 차량으로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 50분, 대전 2시간 30분, 대구 4시간, 강릉 2시간 49분, 울산 5시간, 목포 4시간 30분 등이다.

정체가 최고조에 이르는 오후 5시쯤에는 서울-부산 6시간20분, 대전 3시간, 광주 5시간10분, 강릉 3시간 등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총 교통량은 평균 하루 411만대로 예상된다.

오늘 예상되는 전국 교통량은 426만대로, 전년도 연휴 전날과 비교해 1.0%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 교통량은 78만대로, 역시 전년에 비해 2.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정체가 심한 날은 추석 당일(8일)로, 전국에서 504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귀성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8시간, 대전 4시간20분, 광주 8시간, 목포 9시간 30분, 강릉 4시간30분 등이다.

귀경에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40분, 대전에서는 3시간30분, 광주 6시간, 목포 6시간50분, 강릉 4시간30분 등이 소요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연휴 기간 정체가 심한 수도권에서 천안분기점까지는 갓길 운행을 허용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의 경우 주말과 이어지고, 대체휴일이 있어 귀성과 귀경 행렬이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석 당일의 경우 귀성객과 이른 귀경객, 나들이 행렬이 겹쳐 상행, 하행 모두 최대 정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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