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가족들이 숨진 것으로 보고 관에 넣은 80대 노인이 깨어나 가족들을 놀라게 하는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월 20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칠레 앙골시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페리버르토 카라스코 가족은 80대인 카라스코의 임종이 가까워졌다고 착각, 장례업체에 연락했다. 가족들은 카라스코의 몸이 힘없이 축 늘어진데다 체온까지 차가워져 숨을 거둔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가족들은 카라스코의 옷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입혀 관속에 눕혔다.
부음을 접한 친지들이 장례식장에 모였다. 그러나 의사의 사망진단 없이 곧바로 장례업체에 연락을 했던 게 문제였다.
죽은 줄 알았던 카라스코가 관속에서 깨어난 것.
한편 카라스코의 부음을 전하던 지역라디오 프로그램 역시 ‘사망소식을 정정한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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