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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시중은행 대출·예금금리 담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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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시중은행 대출·예금금리 담합 조사
  • 양수진 기자
  • 승인 2014.08.27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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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보신주의' 칼 빼들었나?..

[소비라이프 / 양수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은행의 금리 담합 여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코픽스, CD금리 등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어 정부가 은행권의 '금융 보신주의'에 칼을 빼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부터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 조사관을 파견해 여·수신금리 전반에 대한 담합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은행의 전반적인 금리체계 조정을 맡는 자금부와 개인고객에 대한 대출금리, 수신금리 조정 등을 맡는 개인금융부를 중심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은행 담당직원들을 면담한 후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들이 메일과 PC 메신저 등을 통해 다른 은행의 담당자들과 대출·예금금리와 관련된 쪽지를 주고받았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공정위 조사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대폭 내리면서 대출금리는 소폭 인하한 것과 관련한 은행들의 담합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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