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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서울시 전 보건소에서 20분이면 에이즈 검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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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서울시 전 보건소에서 20분이면 에이즈 검사 가능!
  • 강하영 기자
  • 승인 2014.08.25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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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검사법'도입으로 빠르고 간단한 에이즈 검사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2015년부터 에이즈 검사 '신속검사법'이 전면도입된다. 서울시내 전체 25개 보건소에서 무료로 에이즈 검사가 가능하다.

신속검사법은 채혈을 하지 않고 혈액 한 방울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3~7일 정도 소요되던 기존의 에이즈 검사 결과도 2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서울시는 에이즈 검사 결과를 간단하고 빠르게 확인하는 '신속검사법'을 지난 4월 10일 부터 용산·영등포·성동·동대문의 4개 보건소에서 시범운영한데 이어, 내년에는 서울 시내 모든 보건소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간 대비 검진수가 7배(136건→948건) 증가했고, 양성진단수도 6배(1.5건→15건)으로 증가하는 등 에이즈 조기 발견·치료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신속검사법을 통해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최종 확진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감염사실이 확인된 이후에는 국가와 서울시가 에이즈 관련 진료비를 절반씩 분담해 전액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에이즈검사를 받는 것을 기피하는 환자들을 위해, 본인의 의사에 따라 에이즈 검사는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익명검사로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국적 및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검사 받을 수 있다. 에이즈검사 희망자에 한한 익명검사로 결과 노출 우려가 없어 조기발견 및 전파예방이 기대되고 있다. 단, 유흥주점 등의 종사자들은 실명검사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에이즈 신속검사는 올 연말까지 시범 보건소 4곳에서 계속 진행되고, 내년에는 서울시내 25개 전 보건소에서 신속검사가 가능한 만큼 에이즈가 염려되는 사람들이 익명으로 이뤄지는 검사를 많은 이용하길 당부한다”며 “발견된 감염인을 위한 상담과 지원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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