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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 안전지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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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 안전지대 없다 !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07.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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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탕 찜질방 종합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187개소 중 47개소 검출

[소비라이프 / 편집부] 서울시가 다중이용시설 187개소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47개소에서 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30㎡ 이상 목욕탕 및 찜질방, 어르신복지시설,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2,000㎡ 이상 숙박시설 등 187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서식 여부를 점검했다.

균이 검출된 66건 중 36건은 목욕탕 및 찜질방에서 검출됐고, 뒤를 이어 종합병원 25건, 호텔 및 여관 3건, 어르신복지시설 2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요양병원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아 위생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한환경(온도 25~45℃, pH 7.2~8.3)에서 잘 번식하며,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목욕탕 등 샤워기(냉․온수), 수도꼭지(냉․온수) 등의 오염된 물 속에서 균이 서식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레지오넬라증은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직접 전파되지 않으며, 주로 만성 폐질환자, 당뇨,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력 저하 환자 등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폐렴형인 경우 증상은 발열, 오한, 마른기침이나 소량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 쇠약감, 식욕 부진, 위장관 증상, 의식장애 등을 보이며,  독감형인 경우는 2~5일간 지속되는 급성, 자율성 질환으로 권태감, 근육통 등으로 증상이 시작되어 급성 발열 및 오한, 마른기침, 콧물, 인후통, 설사, 오심, 어지러움증 등 증상이 있다.

감염될 경우 발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의료기관은 환자 진료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청소와 소독을 주기적으로 해야 레지오넬라균을 없앨 수 있다”며 “레지오넬라균재검출되지 않도록 배관 청소 및 소독 등 철저한  예방 관리로 안전한 서울을 만들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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