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홍은경 인턴기자] 2012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 POP STAR의 TOP 6 무대에서 도전자 이승훈이 개사한 '어머니의 된장국 (다이나믹듀오)'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 이유는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때문인데, 그 가사 중에는 '낮에는 학생, 밤에는 알바생'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처럼 많은 대학생들이 학비 또는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그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란 쉽지가 않다. 이런 대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하여 최근 아르바이트를 일정 기간 이상 하면 장학금을 주는 아르바이트가 늘고 있다.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이디야는 6개월 이상 근무한 아르바이트생 또는 정직원 중 200명을 선정하여 5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2013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왔는데, 후에 이디야 커피에 입사할 때 특전 또한 주어진다고 한다.
또 다른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까페베네는 3개월 이상 근무한 아르바이트생 또는 정직원 중 23명을 선발하여 5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까페베네는 앞으로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한 혜택을 더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과점 파리바게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베스킨 라벤스, 도너츠 전문점 던킨도너츠,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 등이 속한 SPC그룹 역시 3개월 또는 180시간 이상 근무한 아르바이트생 중 100명에게 장학금의 50%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SPC그룹의 공개채용 중 10%를 아르바이트생 중에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와라와라, CJ푸드빌, 알바인 등이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힘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비싼 등록금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의 짐을 한 층 덜어줄 것이라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