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5:24 (수)
유병언 사망 의문점 너무나 많다!
상태바
유병언 사망 의문점 너무나 많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7.22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세월호 사고 100일 만에 전 세모그룹 청진해운 회장 유병언이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22일 유전자(DNA) 검사와 지문 채취를 통해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임을 확인했다.

어제는 검찰이 유병언 구속영장을 6개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 변사체가 유병언일 것이라고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검찰과 경찰이 완전히 따로 논 것이고 경찰도 너무나도 변사체 수사에 허술한 점이 많이 노출되었다. 검찰에 경찰이 유벙언 가능성을 가지고 수사했음에도 보고하지 않았다면 이또한 문제가 크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진짜 유병언 맞을까"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얼른 확실한 결과 나오길" 등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

유병언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순천 송치재에 있는 유 씨의 별장에서 2.5km 떨어진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민간인을 검거하기 위해 군까지 동원했던 검경의 대대적인 수색에도 옆에다 두고도 잡지 못한 것이다.

유 전 회장에 대한 의혹은 상당히 많다. 유회장이 별장에서 도주한 게 5월 25일, 시신 발견은 6월 12일로 19일만에 뼈가 드러나는  '80% 백골화' 가 진행됐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하여튼, 이 변사체가 유병언이라면 타살 가능성이 크다. 자살이라면 독극물을 마시거나 자해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한 흔적이 없이 얌전하게 가지런히 하늘을 보고 누워 있었다고 하니 다른 장소에서  사살시킨 후 시체를 유기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독극물을 먹고 자살했다면 고통스러운 몸 상태가 시신에 나타나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두번째 의문은 시신이 발견된 시점이 1개월이 넘었음에도 독극물여부를 아직까지 조사하지 않고 이제서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당연히 시신 발견 초기에 독극물여부를 검시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이제서야 한다는 것에 대한 커다란 의문이 남는다.

세번째 의문은 80% 백골화가 진행됐다는데 지문이 남아 있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뼈가 드러날 정도로 살들이 부패했는데 손가락의 지문이 남아 있다는 것이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 또 경찰 발표 당일 새벽에야 지문을 알아냈다 하니 너무 극적이다.

TV영상에 회색 머리카락이 풀밭위에 그대로 남겨 놓은 것이 보이는 것은 경찰이 시신의 일부를 놓고 간거와 마찬가지 아닌가 생각된다. 현장에 담배 공초하나, 종이 조각하나 모두 수거해 수사에 참고하는데, 시신의 일부인 머리카락을 그대로 방치해 놓은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국가적으로 검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유병언'을 1개월이 다되도록 '신원' 하나 밝히지 못한 것이 맞는 것인지 무슨 배경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유병언이 잡히길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그동안 경찰의 허위 발표를 많이 보아 왔다. 이번에는 절대 그런일이 아니기를 바라며, 여러 의문점들이 명쾌하게 풀리길 바랄 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