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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로드샵 세일, 연중무휴... 제값 주고 사면 ‘호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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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로드샵 세일, 연중무휴... 제값 주고 사면 ‘호갱’?
  • 최한빈 인턴기자
  • 승인 2014.07.21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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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샵 세일 달력 까지 나와...

[소비라이프 / 최한빈 인턴기자] 날씨가 뜨거워질수록 국내 화장품 로드샵들의 세일 전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7월 한달 간 미샤, 어퓨, 아리따움의 1일부터 6일까지의 세일을 선두로 더페이스샵이 1일부터 7일 까지 최대 50%세일, 7월3일부터 5일까지 에뛰드 하우스의 최대 30% 세일, 10일,11일은 다시 미샤 세일, 22일 미샤데이, 25일 토니모리세일, 27일 홀리카홀리카, 31일 올리브영세일로 7월달 세일 전쟁이 막이 내린다. 또한 한달 내내 특정품목 세일혹은 1+1 행사를 실시하거나 매주 세일을 하되 세일 품목이 바뀌는 탓에 사야할 물품이 있는 소비자들은 한달 내내 화장품 로드샵 세일 소식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렇듯 소비자들이 로드샵 세일 정보를 찾아 달력까지 만들어가며 세일품목을 구매하는 것이 진정으로 현명하고 알뜰한 소비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필요한 제품을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에 혹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얼마 이상 구매 시 증정품 증정, 혹은 파격세일 이라는 단어에 혹하여 의도치 않은 소비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검색창에 로드샵 세일이라고만 쳐봐도 지름신(네티즌이 만들어낸 충동적 구매를 유도하는 가상의 신을 뜻하는 은어)이 강림하여 이것 저것 지르게(구매하게) 되었다. 라는 블로그 후기내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아무리 신상품이 출시 되더라도 제값을 주고 하면 호갱(네티즌이 만들어낸 호구 고객님의 합성어로 더 비싼 돈을 지불하고 사거나 세일기간을 놓친 소비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라는 말은 당연시 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모든 현상들은 국내 화장품 로드샵들의 과도한 세일 전쟁과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불러온 폐해이다.

과연 이러한 화장품 로드샵 마케팅의 전쟁 속,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선 세일품목이라고 무조건 지르고 보지말고 평소 필요한 물품들을 리스트를 만들어놓거나 같은 제품을 브랜드마다 비교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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