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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생보 미지급 자살보험금 왜 감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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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생보 미지급 자살보험금 왜 감싸나?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7.21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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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못받은 피해자들 불만 폭발 일보직전, 수개월째 만지작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생보사를 감싸며 눈치를 보고 있다. 생보사들이 지급하지 않은 자살보험금문제를 놓고 금감원이 심한 눈치를 보고 있다는 소비자불만이 크다.

지난해 8월 ING생명 종합감사에서 자살사망자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을 적발하였으나, 이에 대한 제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사회적 논란이 되자 지난 6월부터 제재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했다.

그러나 안건 논의가 두 차례 연기되었고, 지난 17일에는 안건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사유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KB금융을 비롯한 카드 3사 제재안건이 시간을 끌어서 유예되었다"고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더 이상 제재를 미루지 말고, 하루빨리 ING생명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보험사까지 자살사망자의 미지급 재해사망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많은 소비자들은 금감원이 생보사의 눈치를 보며 핑계꺼리를 찾는 것으로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 금감원이 생보사를 감싸나 시간끌 일이 아니다. 빨리 제재와 지급명령을 내려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해야지만 금감원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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