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지급 이벤트로 성인광고, 토토광고 '좋아요'로 무차별 노출
[소비라이프/ 홍은경 인턴기자] 최근 다양한 연령층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facebook)을 들여다보면 독특한 게시글들을 볼 수 있다.
바로 현금 지급 이벤트 게시글이다. 어떤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로 현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글이다. 이러한 광고는 단순 현금지급이벤트일까?
이러한 게시글들에는 모두 광고들이 포함되어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현금지급조건 이외에 스포츠토토 까페를 홍보하는 내용의 광고가 담겨있다. 이러한 게시글들은 페이스북의 특성상 어떤 이의 ‘좋아요’를 통해 다른 이들의 뉴스피드에 담기게 되고 현금을 받으려는 사람들에 의해 점점 퍼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광고의 대부분이 성인용품 광고, 불법 스포츠 토토 광고인 것을 감안해보았을 때,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어린 연령층이 적절하지 못한 광고를 접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고들 한다. 이는 미국의 경제학자 폴 사뮤앨슨의 기본 경제 원리이다. 공짜 아닌 ‘공짜’를 위해 다른 이에게 부적절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광고를 ‘좋아요’하는 당신은 "‘공익’을 소비하는 소비자인가?"라는 반문을 한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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