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강하영인턴기자]최근 외식업체들이 20~30대 여성 소비자를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많은 2030여성들은 ‘먹스타그램’이나 SNS에 음식 사진을 포스팅하는 등 ‘먹방’문화를 즐기는 추세이다. 이들의 정보전달은 상당히 큰 파급력을 지닌다. 또한 경제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여유를 즐기며 경제·문화적 트렌드를 이끄는 집단이다.
이러한 이유로 2030여성 소비자가 떠오르는 소비 세력으로 외식업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2014년 6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메뉴 한 가지를 50% 할인하는 ‘2030여자를 위한 러브쿠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 8월 3일까지 20~39살까지의 여성에게 전메뉴 40% 할인하는 이벤트 쿠폰을 판매중이다.
2030여성들이 많은 지역인 대학로, 홍대, 강남역 등의 외식업체들은 젊은 여성 입맛에 맞춘 메뉴들을 내놓았다.
대학로의 ‘스토리런즈’는 퐁듀소스에 치킨을 찍어먹는 ‘치킨퐁듀’ 메뉴가 인기다. 또한 홍대의 ‘뿔레치킨’은 까르보나라와 치킨을 합친 ‘까르보나라 치킨’ 메뉴가 인기다.
2030여성 소비자는 지출 규모가 눈에 띄게 크지는 않지만, 트렌드에 민감하고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외식업체들의 주 타깃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외식창업전문가는 “경제력을 갖춘 2030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과 영업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젊은 여성 소비자의 소비파워가 점점 막강해지고 있는 만큼 이를 파악하는 마케팅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