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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등 호텔예약 대행사 소비자불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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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등 호텔예약 대행사 소비자불만 급증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07.07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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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 ~ 5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약 2배이상 증가

  [소비라이프 / 편집부]   한국소비자원은  2014년 1~5월까지 아고다,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등 3곳의 호텔예약 대행사이트로 인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은 총 107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자 불만 41건에 비하여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휴가철을 맞아 국내, 혹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피해를 당할 것을 우려하여 ‘민생침해 경보’(소비자피해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하였다. 

< 최근 3년간 상위 업체별 소비자상담 건수 > 

구분

(년도)

2011.

2012.

2013.

2014.

1~5.

 

동기간 대비

2013.

1~5.

2014.

1~5.

아고다

30건

60건

46건

36건

13건

↑23건

호텔스닷컴

32건

29건

64건

40건

18건

↑22건

익스피디아

2건

17건

37건

31건

10건

↑21건

합 계

64

106

147

107

41

↑66건

(↑160%)

  피해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소비자가 계약취소를 요청했을때 지불한 예약금에 대하여 일체의 환급을 거절한 경우가 76건으로 전체 피해사례의 71%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호텔 예약 후 해당 숙소에 가면 실제 해당 숙소가 예약되어있지 않거나, 예약한 숙소와 다른 경우도 있었다.

                                            < 피해상담 유형별 건수 (‘14. 1 ~ 5월) >

                                                                                                                                                                 단위 : 건, (%)

구 분

계약취소시 환급거절

단순문의

계약

불이행

기타

합계

건수

76(71.0)

11(10.3)

5(4.7)

15(14.0)

107(100)

  연령별 피해상담 건수는 30대 34건(31.8%), 20대 25건(23.4%), 40대 7건(6.5%) 순으로 ‘20대~30대’의 소비자피해가 절반 이상이었다. 피해신고 남녀비율은 남성이 57명(53.3%), 여성이 50명(46.7%)으로 남성이 조금 더 많았다.

  소비자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호텔예약 대행사이트는 ‘아고다’,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등이며 대부분 해외에서 운영되는 해외사업자이다. 소비자들은 이들 홈페이지가 한국어로 표기되어 있고 고객센터 전화번호도 국내번호이기 때문에 한국에 사무소가 있는 사업자로 알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겨 소비자가 전화를 하면 해당업체는 본사나 지점이 외국에 있어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환급을 거절하는 등 국내 소비자를 외면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자의 주된 소재지가 외국에 있어도 국내 영업을 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통신판매업으로 신고하고 소비자피해 발생시 정당한 분쟁해결절차를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통신판매업 신고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해당 업체의 법 위반 사실에 대하여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향후 서울시에서는 유사업체의 영업행위 등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해외사업자의 경우 국내 영업소가 없어 피해보상 처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계약시 신중히 판단하고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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