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푸르덴셜생명에 우수설계사가 가장 많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26,217명의 우수인증설계사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어떤 보험회사가‘우수한’ 보험설계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우수인증설계사’의 비율이다. 

 

그런데, ‘업체별현황’ 자료는단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다. 보험회사들은‘홍보’에는 활용하면서도, 보험소비자들에게‘업체간비교정보’를 제공하는 의무는 회피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의원(동대문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업체별 현황자료를 제출받아 처음으로 공개하게 되었다. 

 

업체별우수인증설계사의보유비율은<좋은경쟁>에해당하는것으로, ‘좋은경쟁’은촉진하는것이금융감독당국, 그리고정치권, 그리고보험회사스스로가마땅히해야할일이기때문이다.

 

민병두의원이제출받은자료에의하면, 생명보험회사와손해보험회사를통틀어서평균치에해당하는10.5%를넘는회사는‘고작’ 9개에불과한것으로드러났다. 나머지회사들은모두우수인증설계사비율이10%를밑도는것으로나타났다.

 

 

생명보험회사중에서우수인증설계사비율이많은곳을순서대로살펴보면(*2014년도를기준으로) ▴푸르덴셜(33.8%) ▴삼성생명(16.4%) ▴ING 생명(144.4%) ▴한화생명(14.2%) ▴메트라이프생명(13.9%) 순서이다.

 

한가지흥미로운것은생명보험회사중에서상위권으로분류되는교보생명(9.8%)과농협(4.7%)의경우우수인증설계사의비율이생명보험회사‘평균’인10.5%에도미치지못하는것으로나타났다.

 

 

손해보험회사 중에서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이 많은 곳은(*2014년도를 기준으로) ▴서울보증(13.5) ▴삼성화재(18.6%) ▴현대해상(10.6%)인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손해보험회사들은 ‘평균’ 미만의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기적으로볼때, 나쁜 관치는 일소하고, 좋은 경쟁은 촉진해야 한국금융이 발전할 수 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업체간 보유 현황은 ‘좋은 경쟁’을 촉진하는 의미를 갖는다. 금융감독원은 좋은 경쟁을 촉진 할 수 있도록 업체간 보유 현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