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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피해 매년 증가…60대 이상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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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피해 매년 증가…60대 이상 54%
  • 양수진 기자
  • 승인 2014.06.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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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양수진 기자)치아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19일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에 따르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정병하, 이하 '위원회')에 접수된 임플란트 소비자상담 건수는 2012년 1413건에서 2013년 1788건, 2014년 3월말 기준 502건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2012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조정 신청된 임플란트 분쟁 35건(28%)을 피해유형별로 살펴보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이 13건(37.1%), 매식체 탈락·파손 9건(25.7%), 보철물 탈락·파손 3건(8.6%) 순이었다. 문제가 많이 발생한 진료단계는 골 이식매식체 식립, 상부 보철물 장착 등의 임플란트 수술 과정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자가 19건(54.3%)으로 가장 많았고, 임플란트를 1년도 사용하지 못한 경우가 9건(25.7%)이었다. 수술동의서를 작성한 경우는 11건(31.4%)에 불과했다. 위원회는 임플란트 분쟁 22건(62.9%)에 대해 의료진의 주의의무 소홀책임을 인정했다.

올해 7월부터 75세 이상 고령자의 임플란트에 대해 건강보험이 일부 적용돼 시술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고령자의 경우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버리고, 기왕력에 따른 부작용을 정확히 확인한 후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수술 후에는 적어도 3~4개월에 한번씩 치과진료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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