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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5ㆍG3 구입 한달만에 구형폰...소비자불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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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5ㆍG3 구입 한달만에 구형폰...소비자불만 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6.18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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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5와 LG전자 G3를 구입 한달만에 구형폰 신세가 되었다.

SK텔레콤을 비롯해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이번주 부터 최대 225Mbps 속도를 내는 광대역 LTE-A 서비스와 함께 단말기를 출시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불만은 최근 구입한 스마트폰은 성능이 부족한 LTE-A(최대 150Mbps)이기 때문이다.

광대역 LTE-A는 기존 광대역 LTE 주파수와 LTE 주파수를 묶는 방법으로 최대 225Mbps의 네트워크 속도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800MB 영화 한 편 다운로드에 기존 LTE는 1분25초, 광대역 LTE-A는 28초만에 끝낸다.

갤럭시S5가 출시된 지는 석달, G3는 지난달 28일 출시됐다. 이들 구입자는 한달에서 석달만에 구형ㆍ구세대 스마트폰을 쓰게 되는 것이다.

갤럭시S5 대항마로 선보인 G3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으로 출시 후 일 평균 1만대 이상 팔렸다. 관련 업계에선 최근까지 20만대를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3사는 오는 19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도 이번 주말 갤럭시S5 광대역 LTE-A 단말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5 LTE-A 출시와 시기를 확정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출시 시기를 삼성전자와 협의 중이다.

통신 업계는 이번 광대역 LTE-A 출시에 대해 새 기술을 적용한 통신 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나 소비자 반응은 싸늘하다.

서울 명일동 이 모 씨(39세)는 “이통사가 LG G3 출시 후 최대 100만원의 불법 보조금을 실어 판매한 것은 신제품을 출시하자마자 재고 물량이 될 것을 우려한 제조사와 판매 경쟁이 극에 달한 이통사의 소비자 기만 행위”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한 판매점 관계자는 “소비자 취사 선택에 대한 문제지만 이통사가 신규 단말기 조기 출시 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소비자들에게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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