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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호]모발건조기 전기사용료 제품간 최대 2.3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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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호]모발건조기 전기사용료 제품간 최대 2.3배 차이
  • 이종하 기자
  • 승인 2014.06.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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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 판매 중인 모발건조기의 연간 전기사용료가 제품에 따라 최대 2.3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모발건조기 8개 브랜드 21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연간 전기사용료가 가장 많은 제품은 신일산업(SHD-L60KP) 제품으로 가장 적은 파나소닉(EH-ND11) 제품보다 2.3배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파나소닉 제품은 짧은 모발(15cm, 수분함량 20g)의 경우 전기사용료가 4,800원, 긴 모발(40cm, 수분함량 60g)은 1만4,500원인 데 반해 신일산업 제품은 짧은 모발 1만 1,400원, 긴 모발은 3만 4,100원이었다.
 
이번 시험은 연간 전기사용료를 포함해 안전성, 모발 건조시간, 소음 등에 대해 진행됐다. 안전성 시험에선 신일산업 제품이 전기용품 안전 인증서에 등록된 온도 퓨즈와 다른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 퓨즈는 모발건조기에서 과열을 방지하는 안전장치가 고장 났을 때 추가로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이중 안전장치다. 
 
소리 작은 제품일수록 건조시간 길어 …
건조시간의 경우 로벤타(CV4771), 바비리스(D221K ·D261K), 비달사순(VS5543PIK), 유닉스(UN-A1017), 필립스(HP8260/00) 제품이 짧았다. 짧은 모발을 말리는 데 4분, 긴 모발은 11분 걸렸다. 이 중 바비리스(D221K) 제품은 소비전력이 1천 390W로 가장 낮았으며, 가격도 2만 4,77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필립스 제품은 풍속과 온도를 분리해 조절할 수 있지만 소비전력이 2,040W로 전체 시험대상 제품 중 가장 많았다. 가격도 5만 4,110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다. 소음 시험에서는 소리가 작은 제품일수록 건조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한 콘센트, 다른 전열 제품 동시 사용 주의 
모발건조기의 풍속과 온도가 최고인 상태에서 측정한 결과 비달사순(VS5067SK), 신일산업, 파나소닉(EH-ND11·EH-NE15) 제품이 소음이 적었다.
한편, 소비자원은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면서 화상과 화재를 막기 위해 공기 흡입구에 이물질이나 모발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한 콘센트에서 다른 전열 제품과 동시에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모발건조기에 대한 자세한 가격·품질 비교정보 내용을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 내 비교 공감란에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국소비자원은 모발건조기 8개 브랜드 21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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