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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호]로봇청소기 인기 급증 어떤 제품을 사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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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호]로봇청소기 인기 급증 어떤 제품을 사야할까?
  • 안혜인 기자
  • 승인 2014.06.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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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의 침체와 불황의 여파로 경제상황이 밝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로봇청소기는 판매의 수직곡선을 그리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전문 리서치기관의 소비자 수요조사에서 로봇청소기는 ‘가전제품’중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품목으로 선정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생산량은 11만 2,660대에서 2012년 19만 14대로 68%가 증가했다.
 
▲ 로봇청소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국내 로봇청소기 업체들은 2014형 신제품을 출시한 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불티, 15만대 판매 예상
현재 자리 잡은 로봇청소기 업체는 LG전자, 삼성전자, 모뉴엘, 마미로봇 등 국내 기업들이다. 처음에는 가격, 청소성능, 소음 등의 요소에서 소비자의 불만을 야기하며 뒤처지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이 성능을 높이고 가격을 낮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행하면서 차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동적으로 집안일을 도와주는 스마트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 몫을 한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청소로봇 판매량은 10만 4,000대로 2007년 1만 5,000대 보다 58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역시 전년 대비 20%정도 성장한 약 13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된다. 올해 역시 수요가 15만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로봇청소기 업체들은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어, 비교·분석하는 소비태도가 더욱 요구된다.
 
치매예방 로봇 ‘실벗’은 한국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사업단이 노인성 치매환자 치료와 일상생활의 편리를 돕기 위해 개발한 로봇이다. 퀴즈부터 노래 가사 맞히기, 로봇이 가는 길을 기억했다 따라가기 등 다양한 방식의 교육으로 두경엽·전두엽 등 뇌 부위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담당해 인지능력을 상승시킨다.
KT와 아이리버가 함께 개발한 로봇 단말기에 교육과 멀티미디어콘텐츠를 결합한 제품인 ‘키봇2’는 7인치 와이드스크린을 탑재했고, 머리 뒤편에 달린 빔프로젝터 기능을 통해 최대 60인치 크기의 큰 화면이 가능하다. 또한 만지면 움직이고 대화하는 음성·터치 인식 기능이 있어 상호교감으로 아이들의 감성을 키워준다.
 
키봇 2, 빔프로젝터 기능 통해 최대 60인치 화면 가능
 
아이로봇의 룸바는 특허기술인 아이어답터 기술을 이용해 최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로 주변환경을 분석한 뒤, 청소 방법, 흡입력, 브러시 회전속도를 결정해 빈틈없이 청소한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2중 먼지 인식 센서는 먼지의 크기를 분석해 흡입력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먼지가 많은 곳을 인식한 후 집중적으로 제거한다.
 
마미로봇의 ‘뽀로 K7'은 물걸레 청소기능을 갖고 있으며, 대기업 제품 절반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로봇청소기의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로봇청소기를 구매할 때에는 세 가지를 기억하자. 먼저 바닥청소를 주로 한다면 국산제품을, 카펫청소 및 애완동물의 털·머리카락을 청소하고 싶다면 수입제품을 구매해야 효과가 뛰어나다. 둘째, 로봇청소기의 배터리는 니켈수소, 리튬이온 등 다양하며 그 종류에 따라 수명·안정성·가격 등이 상이하므로 꼭 비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율 이동, 자동 충전, 무선 조정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별 부가기능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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