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사항을 이행하는 사업장이 전반적으로 증가추세이다. 2012년 9월 기준 조사결과와 작년 1월 발표된 자료를 비교하면 7.4%가 증가했다. 또한 올해 발표를 통해 수당 등 보조적 이행수단은 3.3% 감소하고 직접 어린이집을 설치한 비율이 약 50%로 전년대비 10.6%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직접 어린이집 설치 비율 10.6% 증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및 지자체와 함께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 R&D센터에서 첫 정책간담회를 가져 ▲여성연구원들의 출산 이후 육아부담문제 및 시간선택제 일자리 ▲육아부담에 따른 업무단절로 여성연구원 채용애로문제 ▲일과 가정의 양립문제들에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정부는 500여개 기업연구소가 있는 판교에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해 여성 연구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현재 이 지역에는 7개의 직장어린이집이 있다. 또 앞으로 천안, 대구, 광주 등 기업연구소 밀집지역에서 간담회를 열어 직장어린이집 운영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그 외 직장어린이집이 부족한 곳에는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용노동부의 지원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을 밝혔다.

 

‘울산·속초’ 직장어린이집 관리 우수

서울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직장어린이집 설치 및 관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울산 강남교육청은 최근 관내 직장어린이집인 백합초등학교어린이집과 굴화초등학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매분기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하여 지도점검을 해왔지만, 올해 시행된 지도점검은 ▲전기 ▲소방 ▲가스 등의 물리적 시설환경과 ▲영유아 급식 ▲건강 ▲위생관리 ▲현장학습 등 인적환경에 대한 총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더욱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속초해양산업단지협의회는 지난해 근로복지공단 주관의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따라서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공사비에 대한 적정성 평가완료와 재원조달이 마련돼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직장어린이집 전문위탁업체 선정과 함께 원아모집과 교직원을 채용해 내년 연초에 개원할 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체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사업장 1,074개소 중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사업장은 877개소로 81.7%의 기업이 의무를 따르고 있지만, 미이행 사업장도 존재한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모든 사업장에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