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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호] 2014년 소비자평가 ‘좋은 생명·손해보험사’ 순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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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호] 2014년 소비자평가 ‘좋은 생명·손해보험사’ 순위 발표
  • 양수진 기자
  • 승인 2014.06.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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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푸르덴셜, 5년 연속 1위, 손보 삼성화재 1위, 농협손해 2위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보험 선택을 위한 개별 보험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12월말 현재 23개 생명보험회사와 14개 손해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해 ‘2014년 좋은 생명·손해보험사 순위’를 공개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보험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보험사 선택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회사의 공식적인 개별 결산자료를 종합 분석해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좋은 생명·손해보험사’ 순위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좋은 생명보험사’ 푸르덴셜 부동의 ‘1위’ … 삼성생명은 2위
 
 
‘좋은 생명보험사’는 보험소비자가 보험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누고 이 4대 부문별로 가중치를 달리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1위는 푸르덴셜생명, 2위 삼성생명, 3위 교보생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은 전년에 이어 1위를 고수함으로써 5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보험사로 새로이 출발한 농협생명이 4위로 올라섰고, 매각당한 ING생명(4위→6위)과 리베이트로 물의를 일으켰던 신한생명(3위→8위)은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전년 9위에 머물렀던 교보생명은 6단계나 뛰어올라 3위를 차지했으며, 보험사로 새로 출발한 농협생명은 전년 10위 수준에서 4위로 우뚝 올라섰다. 한화생명은 전년 11위에서 9위로 2단계 상승했으며, 동양생명은 소비자성과 건전성 하락으로 전년 6단계 하락해 18위에 그쳤다. 신한생명도 건전성, 수익성의 하락으로 전년 3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생명보험사 종합순위>
 안정성 부문  지급여력비율 ACE생명 가장 ‘높아’
 
생명보험사 안정성 평가에서는 푸르덴셜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삼성생명이 2위, ACE생명이 3위를 차지했다. 지급여력비율은 ACE생명이 510.60%로 가장 높았고 이어 푸르덴셜생명(432.15%), PCA생명(384.31%)순으로 높았으며, 현대라이프생명은 150.6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삼성생명 책임준비금은 128조 6,856억원으로 업계 전체중 30.6%를 차지하고 있고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책임준비금 점유율은 56.4%로 전년 57%에 비해 0.6%P 하락했다.유동성비율은 업계 평균이 375.43%로 이 부문의 비율은 하나생명이1,275.99%로 가장 높았으며, ING생명이 202.04%로 가장 낮은 유동성비율을 보였다.  
 
 소비자성 부문  삼성생명 1위, KB생명 최하위
생명보험사 소비자성 평가는 인지·신뢰도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푸르덴셜생명, 한화생명이 2, 3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KB생명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10만건 당 민원건수는 농협생명이 5.9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이어 BNP파리바카디프생명 9.8건, 라이나생명이 13.0건으로 낮았다.
불완전판매비율은 푸르덴셜생명이 0.10%로 전년에 이어 가장 낮았으며 이어 하나생명이 0.16%, 삼성생명이 0.19%로 낮았다. 보험금부지급율은 신한생명이 0.33%로 가장 낮았고,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8.7%로 가장 높았다. 인지·신뢰도는 삼성생명이 29.7%로 가장 높았다.
 
 건전성 부문  ACE생명 ‘1위’ 
생명보험사의 건전성에서는 ACE생명이 1위에 선정됐으며 이어 푸르덴셜생명이 2위를 차지했다. 위험가중자산비율은 업계 평균이 29.08%로 전년보다 0.92%P 증가했으며, 9.56%를 보인 ACE생명이 가장 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흥국생명의 경우 50.62%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으며 이어 현대라이프생명이 41.27%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가중부실자산비율은 업계 평균이 전년0.26%에서 0.21%로 0.05%P 감소했으며, 현대라이프생명이 1.0%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 푸르덴셜생명, ACE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0%로 나타났다. 
 
 수익성 부문  업계 전체 당기순이익 33% 감소
생명보험사의 수익성 순위 중 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전년 3조1,504억원에서 2조 919억원으로 33% 감소했으며, 삼성생명이 4,547억원으로 업계이익의 21.7%를 점유하고 있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4개사로 알리안츠생명 ▲513억원, 현대라이프생명 ▲315억원, ACE생명 ▲204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으며 우리아비바생명이 ▲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총자산수익율(ROA)의 업계 평균은 0.47%로 전년과 동일하며 라이나생명이 4.44%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푸르덴셜생명 2.24%, ING생명 1.06%로 높은 반면, 마이너스를 보인 회사는 4개사로 그 중 ACE생명 ▲2.64%, 현대라이프생명 ▲1.05%, 알리안츠생명 ▲0.34%, 우리아비바생명 ▲0.01%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자산이익율은 업계 평균이 4.68%로 메트라이프생명이 5.1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푸르덴셜생명이 5.12%, 현대라이프생명이 5.10% 순이며 라이나생명이 3.48%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2013년 12월 현재 국내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평균 273.0%로 전년 302.84% 보다 무려 29.84%나 떨어졌고, 책임준비금은 16조 9,981억원에서 18조 2,652억으로 1조 2,671억원이 증가했다.
 
‘좋은 손해보험사’ 삼성화재 12년째 ‘1위’ 고수 
 
좋은 손해보험사 역시 생명보험사와 같은 기준으로 평가부문을 선정했다.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눠 이 4대 부문별로 가중치를 달리 했다. 
평가 결과 1위는 삼성화재, 2위 농협손해, 3위 동부화재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전년에 이어 1위를 고수함으로써 12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손보사로 처음 정식으로 평가 받은 농협손해가 2위를 차지했고, 안정성과 건전성에서 하위로 평가된 롯데손해와 한화손해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올해 처음 손해보험사로 정식 평가받은 농협손해는 건정성 1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2위로 도약했다. 외국사인 ACE손해, AIG손해는 6위, 7위를 차지해 중위권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전년 종합평가 2위에서 4위로 떨어졌으며, 그린손해를 인수한 MG손해는 소비자성, 수익성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손해보험사 종합순위>
 
 안정성 부문  지급여력비율 높은 삼성화재 1위
손해보험사 안정성 평가 순위는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농협손해가 2위, 동부화재가 3위를 차지했다. 지급여력비율은 삼성화재가 373.02%로 가장 높았고 이어 AIG손해(281.44%), 동부화재(238.12%)로 높았으며, 흥국화재가164.15%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삼성화재 책임준비금은 36조 5,733억원으로 업계 전체의 29.8%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 상위 4개사의 책임준비금 점유율은 73.5%로 전년 57%에 비해 0.6%P 하락했다.
 
 
 소비자성 부문  삼성화재 ‘1위’, MG손해 ‘최하위’
소비자성 평가는 인지·신뢰도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동부화재, 메리츠화재가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MG손해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10만 건당 민원건수는 농협손해가 10.5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이어 삼성화재가 21.8건으로 낮았다. 반면 MG손해가 50.4건으로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AIG손해가 46.1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불완전 판매비율은 더케이손해가 0.01%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AXA손해가 0.02%로 낮았다. 반면 롯데손해가 0.76%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으며 이어 MG손해가 0.56%로 높은 불완전 판매비율을 나타냈다. 
 
 건전성 부문  농협손해 1위 
손해보험사의 건전성 순위는 농협손해가 1위에 선정됐으며 이어 ACE아메리칸, AIG손해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한화손해는 최하위를 차지했다.
위험가중부실자산비율은 업계 평균이 47.70%로 전년보다 1.46%P 증가했으며 25.32%를 보인 ACE아메리칸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롯데손해가 60.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수익성 부문  한화손해 등 4개사 적자 기록
손해보험사의 수익성 순위는 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이 전년 1조 8,690억원에서 1조 2,309억원으로 6,381억원 감소했으며, 삼성화재가 5,052억원으로 업계이익의 41.0%를 점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동부화재가 3,060억원, 현대해상이 1,915억원으로 3개사 합계가 전체의 81.5%를 차지했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4개사로 한화손해 436억원, MG손해는 393억원, AXA손해 217억원,더케이손해가 8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총자산수익률(ROA) 업계 평균은 0.67%로 전년 1.37%대비 0.7%P 하락했으며, ACE아메리칸이 5.8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서 AIG손해가 5.18%로 높았던 반면, 마이너스를 보인 회사는 4개사로 AXA손해 4.04%, MG손해 3.88%, 더케이손해 3.25%, 한화손해가 0.78%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자산 이익율은 업계 평균이 3.74%로 롯데손해가 4.7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메리츠화재가 4.63%, MG손해가 1.63%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좋은보험사 평가는 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보험사 선택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회사의 개별 결산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하고자 실시됐다. 또한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사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보험소비자에게 이롭게 하고, 더불어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3년 처음 평가 이래 12년째 시행중이다. 
 
이번 순위 결과는 소비자의 보험사 선택에 객관적인 평가자료로 역할 한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순위정보는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이며, 민원처리·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기욱 금소연 보험국장은 이번 생명·손해보험사 평가순위가 “소비자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 리포트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생각된다”며 “연고나 권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에 의한 상위의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사 선택 방법”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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