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여성청결제는 의약품이 아니예요…소비자들 잘 몰라
상태바
여성청결제는 의약품이 아니예요…소비자들 잘 몰라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5.29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반수 이상 의약품 응답, 정확한 정보 제공 필요
 
최근 여성청결제 사용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여성청결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성청결제 브랜드 썸머스이브(Summer’s eve)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성청결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고객의 과반수 이상이 "여성청결제는 의약품이다"라고 답했다.

이는 아직까지 여성청결제를 질병 치료와 예방 효과가 있는 질세정제와 혼동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걸 의미한다. 질세정제는 여성 질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의약품이지만, 여성청결제는 여성의 민감한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시켜 주는 바디워시, 폼클렌징과 같은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약국 뿐 아니라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등에서도 손쉽게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어 "여성청결제를 어디서 구매하셨나요?"라는 질문에는 약 50%가 온라인 쇼핑몰이나 드럭스토어를 이용한다고 답했고, 제품 구매 시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얻어 구매를 결정한다"는 의견이 71%를 차지했다. 이는 여성청결제의 직접적인 언급과 구입을 꺼려해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얻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 여성청결제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신뢰할 수 있는 테스트와 검증 과정을 거쳤는지 고려한다"가 전체 응답의 80%(*복수응답)을 차지해, 민감한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이니만큼 안정성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성분'과 '가격'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여성청결제가 가장 필요한 순간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생리 전후', '매일 샤워 시', '질염' 등 여성질환을 앓고 있을 때 순으로 조사되어, 대부분이 불쾌한 냄새가 신경 쓰일 때 사용하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썸머스이브 마케팅팀 강영주 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여성청결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소비자는 신뢰성 있는 제품의 구매를 원하지만 인터넷 상의 무분별한 정보가 되려 혼란을 주기도 하므로 보다 신중하게 확인한 후에 구매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