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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렌탈 정수기 고민… 소비자 피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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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렌탈 정수기 고민… 소비자 피해 증가
  • 양수진 기자
  • 승인 2014.05.2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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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탈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3일 렌탈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의 경우 1686건 접수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1986건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렌탈 정수기 관련 소비자 피해 현황’에 따르면 2012년 6229건으로 집계된 소비자상담은 2013년 7540건, 2014년 1분기 1986건으로 총 1만5775건이 접수됐다. 피해구제 역시 2012년 171건에서 2013년 176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는 47건이 처리됐다.

2013년부터 2014년 1분기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피해 223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 관련 피해’가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수기 관리 부실’이 59건, ‘하자 관련 피해’가 46건, ‘렌털료 부당 청구 및 인출’이 41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깨끗한 물을 마시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 증대로 렌털 정수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구매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9개 정수기 업체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 요소는 사전정보제공·물 품질·안전성 등 총 6개 부분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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