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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경에서 PVC를 없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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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경에서 PVC를 없애주세요
  • 양수진 기자
  • 승인 2014.05.19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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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없는 어린이 안전환경 만들기 켐페인 전개한다

아이건강국민연대와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오는 5월 20일 오전 10시30분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PVC 없는 어린이 안전 환경 만들기’ 캠페인 선포식을 한다.  

서울시 소재 2개 초등학교 5~6학년 초등학생 및 학부모 대상 어린이 학용품 유해성 인식도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6.6%만이 안전하거나 매우 안전하다고 응답하였고 25.0%가 불안하거나 매우 불안하다고 응답하여, 학용품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의 불안은 괜한 우려가 아니다. 2014년에 들어서 5월까지 어린이 용품과 관련된 산업통상자원부의 리콜명령은 총 3차례로 33개 제품이었다. 어린이용 장신구나 놀이기구 등 완구에서 납, 수은, 카드뮴, 크롬이 초과 검출되어 리콜 조치되었고, 필통, 책가방, 샤프, 지우개 등 학용품에서도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와 중금속 등이 초과 검출되어 리콜 명령을 내린바 있다.  

기준 초과로 리콜명령을 받은 프탈레이트와 중금속 등의 성분은 딱딱한 PVC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가소제 프탈레이트는 가장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생식독성 뿐 아니라 아토피, 학습 및 행동장애를 유발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안정제로 사용하는 납 등의 중금속은 발암물질로 신경장애를 유발해 학습능력을 저하시키거나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아이건강국민연대와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은 어린이의 주 활동 공간에서 “PVC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 및 PVC 위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여 어린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습준비물 구매 시 주의 할 사항을 정리한 매뉴얼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PVC가 사용되지 않은 안전한 녹색제품의 목록을 작성하여 마을의 문구점, 지물포, 인테리어점 등에 전달하고 이 녹색제품의 판매 협약을 통해 “친구가게”를 만들어 가는 등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인 지역 주민과 함께 “PVC 없는 마을 만들기”도 함께 진행한다. 

아이건강국민연대 김민선 사무국장은 어린이가 사용하는 학용품에서도 환경호르몬과 중금속이 검출되어 우리 어린이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PVC 없는 학교,마을을 만들기 위해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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