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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하늘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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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하늘의 별따기’
  • 고혜란 기자
  • 승인 2014.05.19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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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0.5% 취업성형 필요성 느껴

 최근 구직자들 절반 이상이 지난해보다 체감 구직난을 더 심하게 느끼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10명 중 3명은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505명을 대상으로 ‘취업성형’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 한 결과 30.5%가 ‘취업을 위한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2년 실시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눈, 치아 성형 고려 가장 ‘많아’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부위는 ‘눈(32.1%)’, ‘치아(27.3%)’, ‘코(9.3%)’, ‘피부(8.5%)’, ‘턱 및 안면윤곽(7.3%)’, ‘보톡스(6.7%)’, ‘복부·다리 등 지방흡입(5.1%)’, ‘모발이식(2.4%)’, ‘가슴(1.2%)’ 의 순이었다. 
 
성형수술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은 평균 351만원으로 집계됐다. 비용은 42.2%가 ‘부모님 지원과 아르바이트’로 충당하겠다고 대답했고, ‘아르바이트’는 41.0%, ‘부모님 지원’은 14.5%였다 
취업성형 현상에 대해서는 ‘취업난·외모지상주의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라는 대답이 32.7%로 1위를 차지했다. ‘쌍꺼풀 정도의 간단한 수술이라면 무관하다’는 의견도 26.5%였으며 ‘자연 그대로의 외모가 좋다’ 20.4%, ‘자기만족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하다’는 19.4%였다. 
한편 구직자들의 취업스트레스 1위 증상은 ‘신경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goodlab.jobkorea.co.kr)가 남녀구직자 882명을 대상으로 ‘취업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먼저 ‘취업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질문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구직자가 전체 92.0%를 차지했다. ‘있었으나 극복했다’는 응답은 6.1%와 ‘스트레스가 없다’는 1.9%에 그쳤다. 
취업 스트레스 경험이 있는 구직자 865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증상에 대해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신경과민’이라는 응답자가 전체 63.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우울증(56.8%) ▲불면증(42.3%) ▲대인기피증(31.4%) ▲소화기 질환(28.4%) ▲탈모(6.9%) ▲기타(2.2%) 순이었다. 
 
취업스트레스 1위 증상 ‘신경과민’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복수응답) ‘언제 취업될 줄 모르는 불안함’이 응답률 76.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어, 인턴, 수상경력 등 부족한 스펙(49.0%) ▲자신의 적성을 아직 파악하지 못함(44.7%) ▲서류, 면접 등 전형에서의 탈락(41.8%) ▲부모나 친척 등 지인들의 기대(36.1%) ▲먼저 취업한 친구와의 비교(28.2%) ▲오랜 시간 취업공부에 매진함(10.1%) ▲기타(3.4%) 순이었다. 
‘취업 스트레스는 누구와 상담하는가’란 질문에는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가 30.4%비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상담해 본 적 없다(27.7%) ▲이미 취업에 성공한 친구 또는 선배(19.5%) ▲부모, 형제 등 가족(15.4%) ▲취업컨설턴트(4.6%) ▲기타(2.3%)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 스트레스가 언제 시작됐는가’란 질문에는 ‘대학 졸업 후’가 46.8%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4학년(23.4%) ▲3학년(13.2%) ▲2학년(7.7%) ▲1학년(6.5%) ▲기타(2.4%)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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