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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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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
  • 주선애 기자
  • 승인 2014.05.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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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무제한 요금제는?
 

 이통3사가 LTE 무제한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하며 보조금 경쟁에서 ‘요금 경쟁’으로 나선 가운데 업계는 소비자가 각 사마다 다른 한도와 혜택을 잘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음성·문자·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한 가운데 이용자는 ‘무제한’에 현혹되기 보다 자신의 사용 패턴을 잘 파악해야 한다.
 
가격, KT 가장 ‘저렴’ 
우선 기본료만 보자면 KT가 가장 저렴하다. KT의 완전무한 79, 129 요금제에서 요금 할인을 받을 경우 각각 6만 1,000원, 9만 9,000원이다. 하지만 기본요금에서 약정 할인을 받은 금액은 이통3사가 큰 차이는 없다. SK텔레콤의 약정 할인을 받은 후 금액은 6만 1,250원, LG유플러스는 6만 2,000원이다.  
기준을 월정액 7만 9천~8만 원에 맞춰서 보면 속도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하루 데이터 제공량이 KT가 12GB로 가장 많다. SK텔레콤이 그 다음으로 10GB다. SK텔레콤과 KT는 기본 제공량 소진 후 2GB를 추가소모하면 속도가 제한된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기본 제공량 없이 하루 2GB 소진 시 속도가 제한된다. 다만, SK텔레콤과 KT는 기본제공량 이후의 제한속도 기준을 명확하게 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상황에 따라 LG유플러스보다 제한 속도가 낮을 수 있다.
 
여기에 KT는 경쟁사와 달리 모든 요금제에 유선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8만 5천 원 이상 요금제부터 유선통화가 무료이며, LG유플러스는 무선통화만 무료다. KT는 또 인터넷 상품과 결합시 월 8천 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부가서비스를 즐겨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SK텔레콤의 요금제를 눈여겨 볼 만 하다. SK텔레콤은 최저요금제부터 멤버십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모바일 IPTV와 T스포츠 앱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와 내비게이션 등을 제공하지만 최저요금제에서는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다. KT 역시 LG유플러스와 비슷한 서비스만을 제공하지만 초고속 인터넷과 결합하면 월 8,000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알뜰폰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도입 
알뜰폰(MVNO) 업계도 이르면 이달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 에넥스텔레콤 등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키로 하고 이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알뜰폰업계의 무제한 요금제 출시가 가능한 것은 고가 요금제 사용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CJ헬로비전의 경우 전체 가입자 62만 명 중(1월 기준) 15%에 달하는 9만 2천 명이 6만 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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