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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13년 신용카드로 7조 8천억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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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13년 신용카드로 7조 8천억원 지출
  • 소비라이프 편집부
  • 승인 2014.05.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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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3조 8천억원으로 전체의 48.1% 차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한국문화정보센터(소장 최경호)는 ㈜신한카드(대표이사 위성호)와의 협업과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비자, 마스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제이시비(JBC), 은련(銀聯)]의 사용 내역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2013년에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의 총 지출액은 7조 8,418억 원으로, 2012년도 6조 3,350억 원 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 입국자 1,217만 명 및 국내 거주 등록외국인 96만 명이 사용한 외국카드 총 745만개의 지출 실적이다. 

국가별 지출 순위는 중국 3조 8천억 원, 일본 1조 9천억 원, 미국 7천억 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은 전년 대비 각각 82.7%, 2.2% 증가하였으며, 일본은 22.4% 감소했다.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나라는 오스트리아로, 오스트리아의 총 지출규모는 4백억 원이지만, 2012년 대비 132.5%가 상승한 것이다. 

주요 부문별 2013년도 지출 내역은 ▲쇼핑부문 3조 357억원으로 28.7%를 차지하였고(전년 대비 21.3% 증가) ▲숙박부문 2조 1,034억원으로 26.8%(전년 대비 14.9% 증가) ▲음식부문 5,797억원으로 7.4%(전년 대비 40.9% 증가) ▲병원부문 3,341억원으로 4.3% (전년 대비 60.1% 증가)를 차지하였다. 특히, 스포츠부문은 638억원으로 0.8%에 불과하였지만 전년 대비 103.2% 성장하였다.

국가별 부문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쇼핑에 가장 많은 1조 8,500억(49.1%)을 지출하였으며, 이어 숙박에 9,707억원(25.7%), 음식에 2,703억원(7.2%)을 지출하였다. 같은 중화권인 홍콩, 대만 역시 쇼핑에 각각 1,087억원(44.8%)와  786억원(44.1%)를 지출하였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은 기타부문과 숙박부문에 각각 6,385억원(43.9%)과 2,367억원(31.9%)를 지출하여 중화권 국가와는 다른 패턴을 보였다.

또한, 지역적으로 서울지역에서 5조 3,017억원(67.7%)을 지출하였으며,  경기지역에서 5,292억원(6.7%)를 지출하였다. 그 외, 인천지역 4,452억원(5.7%), 부산지역 4,336억원(5.5%), 제주지역  2,334억원(3.0%) 지출하여, 심한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2013년까지의 외국인의 국내 소비는 중국 등 특정지역 외국인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 쇼핑 숙박 음식 등 특정 부문 위주로, 그리고 수도권 등 특정 지역 위주로 이루어지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외국인의 소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전국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소비라이프 편집부  webmaster@sobi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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