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2014년 소비자 평가 ‘좋은 은행’ 순위 발표
상태바
2014년 소비자 평가 ‘좋은 은행’ 순위 발표
  • 양수진 기자
  • 승인 2014.05.15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은행 2년 연속 1위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은 지난해에 이어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은행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17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평가해 소비자평가 ‘좋은 은행’ 순위를 공개 발표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금융소비자에게 은행 선택의 정보를 제공하고 은행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며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은행의 경영전반 각 평가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기대하고자 ‘좋은 은행’평가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평가는 은행의 공식적인 공시 결산자료를 종합 분석해 일정한 기준으로 정리, 체계화해 소비자가 쉽게 선택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신한은행이 ‘좋은 은행’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최근 국내 17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좋은 은행’ 평가에서 신한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위의 자리를 유지했고 지난해 8위였던 SC은행은 올해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또한 안정성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한 제주은행이 지방은행 중에서 제일 좋은 6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3위를 한 산업은행은 수익성 부문 하락으로 7위로, 대구은행은 소비자성 부문에서 지난해 보다 6단계 하락해 8위로 떨어졌다.  
경남은행은 건전성, 수익성 및 소비자성 부문에서 부진한 평가를 받아 15위에 머물렀고 외환은행은 일부 개선된 부문도 있으나 소비자성 부문 평가 하락으로 16위에 그쳤다. 
제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은 지방은행과 점포수 열세로 고객인지도가 낮고, 자산 등 규모에서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우수한 중상위권을 굳건히 지켰다.  
 
 안정성 부문  씨티·제주은행 공동 1위
안정성 부문에서는 BIS자기자본비율이 수위인 씨티은행(18.05%)과 유동성 비율에서 가장 좋은 수치(167.67%)를 나타낸 제주은행이 공동 1위를 했고, 이어 신한은행이 지난해와 같은 순위인 3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BIS비율이 2012년 보다 1.12% 증가하고, 우리은행은 0.82% 증가해 공동 5위를 차지한 반면 지난해 3위인 부산은행은 BIS비율이 0.25% 하락해 9위로 떨어졌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BIS비율이 업계 평균 14.73%에도 미치지 못해 지난해에 이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소비자성 부문   KB 국민은행 1위
소비자성은 민원 발생건수, 민원 증가율과 소비자 인지·신뢰도 등 소비자 지향적 경영의 결과에 대한 은행의 평가라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각종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민원이 현저하게 줄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인지도에서 낮은 평가를 보인 우리은행이 2위를, 신한은행이 3위를 차지했다.  
 
 건전성 부문  시티은행 2년 연속 1위
건전성 부문에서는 씨티은행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21%으로 4위이나 대손충당금적립률이 3.06%으로 상위권을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기업은행, 3위는 SC은행이 차지했으며 지방은행으로 광주은행이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수익성 부문   산업은행 17위로 최하위
수익성 부문에서는 부산은행이 자산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총자산이익률 0.79%과 순이자마진율 2.46%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대구은행이 2위를 뒤따랐다.
반면 산업은행은 대규모 적자와 총자산이익률이 -1.01%으로 최하위권인 17위를 나타냈다. 
금소연이 발표한 ‘좋은 은행’ 순위는 은행의 공시자료인 개별정보를 바탕으로 안정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을 종합 분석해 생성한 정보로 금융소비자의 은행 선택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고, 소비자의 정보 욕구를 해소시켜 주는 길잡이 역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좋은 은행 평가 정보는 개별정보가 주는 유용성보다 훨씬 더 유익한 선택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단순 명료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종합 분석, 평가를 공개하는데 의미가 크고, 금융소비자가 은행을 선택하는데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