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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민원평가 ‘꼴찌’인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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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민원평가 ‘꼴찌’인 이유 있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5.14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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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채권추심업체도 하지 않는 '새벽' 전화 버젓이 걸어...

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이 민원평가 ‘꼴찌’인 이유가 있었다. 불법채권추심업체도 하지 않는 이른 아침 ‘전화’를 소비자들에게 거리낌 없이 거는 행위가 많다는 소비자불만이다. 

▲ kb국민은행이 민원평가 결과 '꼴찌' 인 이유가 있었다. 일선 지점에서는 불법채권추심업체도 하지 않는 '새벽'전화로 소비자에게 불법채권추심행위를 버젓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도 양평에 거주 하는 김씨(남, 56세)는 KB국민은행 직원으로부터 아침에 침상에서 일어나기 전에 전화를 받았다. 무슨 큰 일이 있나 하고 전화를 받은 김씨는 ‘불쾌하고 화난 마음’을 진정시킬 수 가 없었다.
 
통화내용은 김씨가 KB은행 양평역 지점에서 받은 신용대출이 만기가 되었으나, 신용등급이 하락되어 자동연장은 어려우니 연기하려면 지점에 나와서 연장 서류를 작성하라는 내용이었다.
 
그것도 만기일 바로 전 새벽에 만기사실을 알려주며 고압적인 자세로 ‘자동연장’이 어렵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다. 결국 새벽에 소비자에게 전화해서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불공정 채권추신행위를 한 것이었다.
 
김씨는 화가나 금융감독원과 금융소비자연맹에 소비자고발과 민원을 제기하였다.
 
한편, 금감원 민원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전자금융사기 등 피해로 인한 민원이 늘면서 4등급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으로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2년 연속 하위등급(4~5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일선에서 소비자를 무시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금융국장은 ‘ 새벽에 채무자에게 전화를 거는 것은 불법으로 채권추심업체도 하지 않는 일을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자행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라면서, 국민은행은 덩치만 크지 아직 ’소비자위주‘의 경영마인드가 설정되지 않은 수준 낮은 은행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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