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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 소비자 피해에 ‘배째라’식 응대...‘소비자분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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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 소비자 피해에 ‘배째라’식 응대...‘소비자분노 확산’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4.28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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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에서 운영하는 ‘오클락’, 비등하는 소비자 불만에도 끄떡도 안해...

대기업인 CJ 홈쇼핑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오클락’의 ‘배째라’식 소비자응대에 소비자들의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다.

CJ홈쇼핑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인 ‘오클락’이 인터넷상에 거재되어 있는 상품 사진과는 전혀 다른, 즉 질적으로 상당히 떨어지는 물건을 배송해 소비자문제가 발생하였다. ‘오클락’은 판매 지정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상품평 기재도 막아놓고 있어 상품평 불만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를 자체적으로 막고 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고 뉴스제주가 밝혔다.
 
CJ 홈쇼핑을 통해 많은 생활용품을 그간 구입 해왔던 제주시 노형동에 사는 A씨는 최근 CJ홈쇼핑에서 운영하는 '오클락‘에서 사과를 구입했다. 평소 많은 물건을 CJ홈쇼핑에서 구입해왔던 A씨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는 상품설명을 보고 바로 구입 결정했다.
 
구입당시 오클락의 해당 상품공지에는 ‘이 상품은 가정용으로 기획된 상품입니다. 약간의 흠과 멍이 있지만 맛과 당도는 정상품과 동일한 상품인점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선별. 포장하고 있으나 심한 흠이나 외관상 좋지 않을 경우 드시지 마시고 바로 콜센터로 연락주시면 바로 신속히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구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이런 내용을 읽은 후 더욱 믿게 된 A씨는 사과 중과 4kg짜리(₩12,900)을 선택해 구매했다.
그리고 5일 후 상품을 받아 본 A씨는 깜짝 놀랐다. 인터넷 상품에 나와 있던 사진과는 달리 많은 흠과 멍이 있었으며, 맛 또한 과일로서 가치가 없는 브릭스 수준의 당도와 푸석푸석한 식감에 질겁할 정도였다.
 
이에 화가난 A씨는 상품평에 이러한 불만적 내용을 기재하려 했으나 판매 행사기간이 종료되었다는 이유로 상품평을 회사측에서 막아 논 상태였다. 해당 쇼핑몰은 행사기간이 종료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상품에 대한 소비자 평가의 기재란을 막아 놓았다.
 
이에 A씨는 어쩔 수 없이 상품 Q&A에 이러한 불만 사항을 기재하려 했으나 이미 많은 이들이 이번 상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러한 저질 상품에 대한 일침으로, 그리고 또 다른 피해를 없애기 위한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생각에 A씨는 상품평을 기재했다.
 
A씨는 기재한 상품평에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업체라 지속적으로 이용해왔는데, 이번 만큼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은 처음”이라며 “그래도 명색이 대기업인데 이러한 형편없는 상품을 버젓하게 팔아도 되는지 판매하는 업체에 다시금 묻고 싶다”며 격한 감정을 토해냈다.
 
이어 A씨는 “이번에 배달된 사과는 사진과는 전혀 다른 물건이며, 시중에서 팔수 없는 최악의 저가 상품을 보내왔다”며 “이번에 배달 된 사과는 나무에서 한번씩 떨어졌는지, 모두 다 멍이 있고 어떤 사과는 모양이 기형적으로 되어 있을 정도이며, 심지어 맛은 푸석푸석 하고 당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사과였다”며 격하게 불만을 쏟아냈다.
 
A씨는 이어 “판매자도 문제지만 판매대행을 하는 CJ도 문제 있다고 본다”고 전제 한 후 “이런 제품을 확인 하지 않고 소비자한테 판매 한다는 것은 소비자를 속이는 것과 같은 것으로, ‘많이 팔면 장 땡’이라는 상술로 물건 판매 한다면 판매자도, 그리고 판매 대행 업체 CJ도 언젠가는 그 원인에 대한 엄청난 결과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며 “좋은 사과를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하는 것처럼 이렇게 소비자를 속이는 기만적 행태는 이젠 그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정말 CJ를 꾸준히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이번에 처음으로 대 실망했다”고 전제 한 후 “제가 이런 말 한다고 해도 CJ에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생각으로 이글을 그냥 무시 한다면 이것이 언젠가는 원인이 되어 CJ에게 큰 타격이 될 수도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세상에게 어떤 결과도 원인 없이 일어나지는 않음을 분명히 인자해야 한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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