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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보험, 소비자를 두 번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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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보험, 소비자를 두 번 울렸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4.03.31 13: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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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금으로 ‘편안한 노후 꿈’ 속여, 노후자금 물거품 돼..

연금보험 배당금이 소비자들을 울리고 있다. 가입할 때 연금액의 최고 10배~20배를 준다던 확정배당금 사기판매로부터 개인연금저축 이익배당금 2~3배 예시금액이 거의 제로(“0”)가 되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더욱 분노하는 것은 생명보험사들은 배당금이 한 푼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미리 알았지만 속이고 있다가 연금수령시점에서 소비자에게 통보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1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토막난 연금보험의 함정이 공개됐다. 30년간 농사를 지어온 김모 씨 역시 연금보험에 배신당했다. 김모 씨는 노후를 위해 연금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얼마 전 수령액을 확인해본 결과 깜짝 놀랐다고. 22년 동안 힘들게 불입했지만 기대했던 금액의 5분의 1 밖에 못 받게 된 것이다.

연금보험의 배당금사기 판매는 1979년~1981년도로 거슬러 올러간다. 백수보험 및 종신연금보험을 보험사들은 확정배당금을 지급한다는 명목으로 교보생명,삼성생명등 6개 생명보험사가 판매해 노후 100만원의 연금액에 확정배당금이 2천만원내지 3천만원정도 나온다며 조견표를 들이대며 판매했다. 그러나 막상 55세,60세에 연금을 받으러 간 소비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달랑 100만원뿐이 줄게 없다는 것이었다. 

1985년에 처음 도입된 개인연금저축 때도 한화(구 대한)생명을 비롯한 생명보험사들은 증액연금과 가산연금이라는 배당금을 써먹었다. 감독규정에는 장래에 발생할 배당금예시는 불가하다고 해놓고, 연금보험은 예외로 해서 팔았다. 기본연금의 4~5배에 상당하는 증액연금, 가산연금 또는 이익배당금(삼성생명, 교보생명 등)을 지급한다고 해놓고, 또, 막상 연금개시시점에는 한 푼도 줄 것이 없다고 나온 것이다. 물론 연금개시전 어떠한 배당금에 대한 사전 통보도 없었다.  

2000년대부터 판매한 변액연금보험도 수익률 사기판매는 마찬가지다. 연수익률6.5%로 평생 투자수익률이 된다면 가정하에 20~30억원의 준비금이 쌓인다고 팔았고, 납입보험료대비 실효수익률이 아닌 펀드투입료 대비 수익률로 소비자를 속였다. 2012년 금융소비자연맹이 납입보험료대비 수익률을 발표하자 해약사태가 벌어지고 신계약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파동을 겪었다.

KBS 소비자리포트는 취재결과 애초에 제시한 연금지급액 가운데 상당부분은 시중금리에 따라서 변동되는 배당금으로 금리에 따라서 보험 수령액에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밝혔다. 하지만 이는 보험을 판매했던 설계사조차 몰랐던 사실. 설계사는 보험사로부터 자세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작은 글씨로 적힌 약관 내용을 강조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 결국 그 피해는 오롯이 소비자들의 몫이 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조연행 대표는 ‘금리가 떨어져 배당금이 없어졌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애시당초 과장 설명은 하지 말았어야 하며, 보험사는 판매 후 즉시 배당금이 발생되지 않을 것을 알았으면, 바로 소비자에게 통보하여 다른 수단으로 노후를 준비하도록 해야지, 보험료를 다 낼 때 까지 감추고 있다가 연금받으러 온 시점에서 뒤통수를 치는 것은 ’소비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백수보험‘ 확정배당금으로 계약자를 크게 한번 속이고, 개인연금저축 증액연금, 가산연금으로 또한 번 속였고, 연금보험의 이익배당금으로 세 번 속였다’며, 최근에는 변액연금보험 펀드수익률로 또다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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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러분~~ 2014-04-01 11:29:21
지금 사무실에 앉자 돈 버는것이 중요 한것이 아니라~~ 지금 들고 있는 보험 한번 점검하는것이 더 많은 돈을 버는 방법입니다.

삼성종신보험조사 2014-04-01 11:25:23
삼성생명 종신보험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상품명만 틀리지 .. 15년동안 연체없이 열심 넣었는데 지금의 평가을 받아보니 만기시 삼성에서 이야기 한것에 10% 남을지 모르며, 지금 해약하는것이 유리 하다고 팀장이라는 놈이 사무실 까지 나타나 시부리고 가내요.
중도해약금 확인하니 이자는 저리가라고 원금에 82% 받을똥 말똥..지금 모든 국민들은 속고 있다.조사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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