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작년 4월부터 보험민원감축을 추진한 결과 전체 민원 건수는 감소했으나 보험금 지급 민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3년5월-12월의 월평균 보험민원은 2,966건으로 2013년 1월-4월(3,227건) 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소비자보호체계, 판매, 계약관리 민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보험금지급 민원은 하반기에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민원감축 시행에 따라 보험사의 업무 프로세스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보험금 민원이 줄지 않는 것은 경기회복지연으로 보험금 과소지급 및 지급지연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보험민원이 감소한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보험금지급 민원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은 여전히 보험사가 보험금을 적게 지급하거나 지연하는 등 관행적인 부분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보험사는 보험료 받아갈 때와 보험금 줄 때가 다르다는 얘기가 안 나오도록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며 개선을 촉구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가 민원감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보험금 관련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보험사가 원인분석 및 자체 개선 방안을 마련 하토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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