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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생명, 변액보험 엉터리 판매…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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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생명, 변액보험 엉터리 판매…나 몰라라!
  • 조성문기자
  • 승인 2014.03.12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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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부실 설명, 불완전 판매 여전....소비자피해 증가
변액보험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피해를 보상받을 길은 없어 소비자들은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당하기만 하고 있다.
 
병원에 근무하는 김(35세,여)씨는 2011년 5월경 직장동료의 소개로 재무설계를 해준다며 PCA생명의 김모 보험설계사를 만났다. 이 설계사는 적금식으로 원금 보장이 되며 10%이상 수익률이 가능하고, 중도에 해지해도 원금을 찾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래서 민원인 김씨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월100만원씩 납입하여 가입했으나, 상품설명서 약관, 청약서 부본도 주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김모라는 설계사에 가입했는데 담당 설계사는 일면식도 없는 다른 김모설계사로 되어 있었다.
 
그러면서 김모 설계사는 회사에서 계약확인 전화가 오면 모두 ‘예’라고 대답해 라고 해서 그렇게했다. 김씨는 최근 변액유니버셜상품이 설계사가 설명한 대로 그런 상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PCA에 민원을 제기 했다. PCA는 상품설명에 잘못이 없었다며 민원을 받아들여 주지 않아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더니 금감원 역시 ‘처리’하기가 어렵다하여 다시 ‘분쟁조정’을 신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법원에 소제기’하여 권리를 주장하라는 앵무새 같은 답변만 받았다.
 
 이러한 민원사례는 변액보험 판매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유형의 민원이다. 생명보험사들이 완전판매를 주창하고 있지만 영업현장에서는 ‘일단 팔고보자!’라는 식의 판매가 횡행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생명보험사들의 각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말로만 소비자보호가 아니라 영업현장에서 제대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소비자보호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된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아직도 변액보험을 적금식 고수익률 상품이라고 속여서 판매하는 회사가 있다니 놀랍다며, 생명보험회사의 변액보험판매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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