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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는 청약철회도 안받아 줘...보험사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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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는 청약철회도 안받아 줘...보험사 횡포
  • 조성문기자
  • 승인 2014.03.06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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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설계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잠재적 '보험사기범'이나 '블랙컨슈머'로 본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에 지난 2월 보험설계사로 처음 활동을 시작한  김씨(남, 55세)는 교육을 받다보니 연금보험의 필요성을 느껴 월보험료 200만원씩 연금보험을 가입하였다. 하지만, 의욕만 앞섯지 수입을 생각하면 무리하게 가입한 것이 바로 드러나 청약철회를 하려고 회사에 신청했으나 거절 당하였다.

회사는 설계사의 청약철회는 받아주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소비자단체에 민원을 제기하였지만 뚜렸한 해결책은 찾이 어려웠다.  다른 보험사도 대부분 마찬가지 였다.

모든 계약은 청약철회 권리가 보장되지만, 보험설계사만은 예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수 있으나, 보험사의 논리는 보험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영업실적을 위해 자기가 한 계약은 철회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자기중심적인 논리를 펴고 있다. 

하지만,  설계사도 소비자의 일부일 뿐이고, 설계사 역시 '변심'할 수 있는 똑같은 소비자라는 점에 비추어 볼때 이러한 조치는 보험사의 일방적인 '갑'의 횡포라는 생각이다.  보험사들이 설계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삐뚤어져 있는데, 어찌 소비자가 설계사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생각이다. 보험사들이 설계사에 대한 올바른 시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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