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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격, 동물병원 진료 판매점별로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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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격, 동물병원 진료 판매점별로 제각각
  • 조아라
  • 승인 2014.02.19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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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차이 크게 차이나.. 소비자들 혼란

 
 

애완견 사료가격과 동물병원 진료비가 판매점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최근 애완견을 기르고 있는 대도시 거주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애완견을 기르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관리비용 중 사료비의 비중이 연간 평균 25만 3천 3백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가격은 다양했다. 일반 건식사료의 100g당 평균을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해보면 최저 168원에서 최고 1,365원이었고, 수입제품은 627원~1,424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수제사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최저 1,780원에서 최고 3,950원으로 나타나 판매점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이 온, 오프라인에서 조사된 34개 품목 중 50%이상 차이나는 품목은 10개, 30%이상 차이나는 품목은 11개로 가격차이가 최대 108.6%까지 나는 것으로 드러나TEk.

 대형마트보다는 온라인몰에서 가격차이가 더 컸으며, 수입사료의 유통경로는 3단계에서 5단계로 비용이 더 발생하여 가격 상승의 우려가 있다.

 동물병원진료비도 병원에 따라 2.5배에서 18배까지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진료비가 병원에 따라 차이가 큰데 비해 가격정보가 부족한 형편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289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분야에 따른 처치내용의 가격차이 뿐만 아니라 유사한 의료행위에 대해서도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분야는 ‘복부초음파’, ‘전신호흡마취’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 구체적인 조사결과는 한국소비자연맹(https://cuk.or.kr)의 보도자료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애완견을 키우는 조모씨는 “항상 가던 병원만 가다가 휴무일이라 다른 곳으로 가봤더니 병원비가 훨씬 싸서 놀랐다”며 “서비스와 치료 방식이 다른 건지 뭔지, 정확한 기준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료 값과 진료비의 가격 차이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소비자들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진다고 말한다.

 사료가격의 유통단계 개선을 통한 가격안정과 소비자들이 적정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당국과 소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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