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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탕, 알고보니 백설탕보다 좋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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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탕, 알고보니 백설탕보다 좋지않아...
  • 유지희
  • 승인 2014.02.1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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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백설탕은 건강에 좋지 않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과거에 백설탕을 하얗게 보이기 위하여 표백제를 사용한다고 잘못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표백제가 사용되지 않는 흑설탕이 백설탕보다 건강에 낫다는 인식이 생겼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백설탕에 표백제가 사용되지 않고, 오히려 일부 흑설탕에 진한 갈색을 내기 위해 인공적으로 캐러멜 색소를 넣는 것으로 드러났다.

캐러멜 색소는 천연 첨가물로 분류돼 있지만 백혈구 파괴나 비타민 대사 저해 등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공정과정에서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섞이며 발암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탕수수를 정제 가공해 얻어져 미네랄과 비타민 등 영양분이 소실된 백설탕과 흑설탕이 별반 다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흑설탕 역시 백설탕과 같이 정제당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컨슈머리서치 조사 결과 흑설탕과 백설탕은 판매 가격부터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삼양사 큐원의 1kg 백설탕은 1천490원 황설탕 1천960원 흑설탕 2천30원으로 백설탕보다 흑설탕이 540원, 즉 27%나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재료에 캐러멜 색소를 사용하고 있다.

음식점이나 가정 모두에서 음식 조미에 설탕이 많이 사용되는 만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조금이라도 몸에 좋은 설탕을 구매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설탕을 과하게 섭취하면 비만이나 성인병 등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섭취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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