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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맛집> 푸짐한 제육쌈밥이 일품인 흥남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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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맛집> 푸짐한 제육쌈밥이 일품인 흥남부두
  • 전민재
  • 승인 2014.02.18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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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목살 뿐만아니라 제육쌈밥도 맛있어..

 

 광화문 종합청사 뒤, 옛날 대성학원 뒷길 '광화문 시대' 뒤에는 막다른 골목길이 있는데 여기에 바로 광화문의 명소, 목살과 삼겹살로 유명한 ‘흥남부두’가 있다. 이 곳은 제육쌈밥 또한 맛이 좋다. 점심때에 삼겹살이 부담스럽다면 제육쌈밥은 어떨까?

 흥남부두의 제육쌈밥은 양부터 다른 집과 다르다. 건장한 성인남성 셋이 3인분을 먹어도 고기가 조금 남을 정도로 나온다. 맛은 매콤한 편이다. 떡볶이로 비유하자면 새빨갛고 매콤하고 맛있는 떡볶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제육볶음이나 제육덮밥에 비하면 국물이 많은 편인데 적당히 조리면 양념이 고기에 잘 스며들어 좋은 맛을 낸다. 제육쌈밥을 싸먹을 수 있는 상추도 싱싱하다. 먹고 싶을 만큼 먹고 더 먹고 싶다면 사장님께 말하면 웃으며 더 주신다.

 매일 나오는 국도 다르다. 미역국, 청국장, 된장국 등 다양한 국을 준다. 자리는 60~7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넓은 규모이며, 점심시간 때에 가도 한 테이블정도는 항상 남아서 8명 정도는 예약 없이 바로 앉을 수 있다. 가격도 1인분에 7천원으로 많은 양을 따져보면 저렴한 편이다. 제육쌈밥은 최소 2인분 이상 시켜야하니  이 점은 유의하자.

 우리는 가끔씩 고기를 먹고 힘을 내야할 때가 있다. 고기를 구워먹기 번거로울 때 간단히 제육쌈밥을 먹는 것은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럴땐 흥남부두로 가보자. 맛과 배부름,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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