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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 확산.. 범법행위이며 사기위험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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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 확산.. 범법행위이며 사기위험이 커..!
  • 전민재
  • 승인 2014.02.1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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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 토토 아니면, 도박을 하지 말아야..

 

 최근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는 대학생들이 많다.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중독이 되어 ‘한방’ 인생을 꿈꾸며 큰 돈을 잃는 것이다. 문제는 중독뿐만이 아니다. 불법 토토는 사기를 쳐도 신고를 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일명 ‘먹튀’가 많다. 사기를 당해도 불법 도박 회원 역시 죄가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할 수가 없다.

 박씨(23세, 남)는 불법 토토를 하다가 사기를 당해서 2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당한 기분을 묻자, 가족을 잃은 슬픔과 비슷한 기분이라고 한다.

 박씨가 불법 토토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호기심 때문이었다고 한다. 군대 후임들과 휴가를 나와서 여행을 가는데, 실수로 차 사고를 냈다. 수리비가 없었던 후임은 몇 만원으로 토토를 해서 50만 원가량으로 만들어 렌트카 수리비를 냈고, 남은 돈으로 맛있는 것을 사먹으며 여행을 즐겼다. 이때부터 박씨는 호기심에 사설 토토를 시작했다. 현재 그는 100만 원 이상 손해를 봤다.

 불법 토토를 하면 운영자뿐만 아니라 회원 등 관련자 모두 3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도박에 쓰인 돈은 전액 추징되지만,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사설 토토의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다.

 합법 토토를 안하고 불법 토토를 하는 이유는 베팅이 편하고 각종 규제가 없어서 이다. 한 도박 중독자(직장인,30대)은 “합법 토토로 하면 배당도 안 좋고, 최소 두 경기는 배팅을 해야만 배팅을 할 수 있어서 확률이 줄어든다. 또한 토토는 밤 9시 50분 이후부터 아침 8시까지는 아예 안 되는데, 사설은 경기 5분전까지 베팅이 가능해서 더 많은 정보를 토대로 돈을 걸 수 있다.” 라며 불법 사설 토토가 합법 토토보다 이용자 입장에서 더 좋다고 말하였다.

 합법 스포츠 도박은 일주일에 10만원 이상 배팅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사설 보다 중독의 위험이 작으며 사기를 당할 위험도 없다. 무엇보다도 범법 행위가 아니며, 수익금은 스포츠 산업의 진흥에 쓰인다. 스포츠 도박을 하려면, 여러 문제가 있는 사설 토토를 하지 말고 합법 토토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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