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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결로 오작동은 유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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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결로 오작동은 유상수리!
  • 이승재
  • 승인 2014.02.0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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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현상으로 인한 A/S는 소비자과실... 무상수리 기간에도 유료로

▲ 결로현상으로 인한 기판 부식.

초록색으로 색깔이 변한 곳이 부식된 곳.

도어락 결로로 인한 A/S는 무상수리 기간에도 비용을 받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서 실내 난방으로 인하여 바깥과 온도차가 크게 나면서 결로현상이 발생한다. 이중 전자기판을 이용하는 도어락은 결로현상으로 물이 도어락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도어락 내부로 들어간 물은 전자기판의 부식을 일으켜 기기 결함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도어락 테두리에 물방울이 맺히면서 버튼 안쪽으로 수분이 들어가 내부 기판의 부식을 일으켜 오작동이 발생한다. 하지만 결로가 생겨도 육안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이 미리 문제를 파악하기 어렵다.

업계에서는 결로현상으로 인한 도어락 오작동이 기계의 하자나 구조적 문제가 아닌 환경의 문제로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무상수리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내와 실외에 맞닿아있어 결로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환경적인 요소로 인한 부분으로 이용자 과실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항상 발생하지도 않아 예측하기조차 어렵다는 것이 제조사들의 항변이다.

도어락 설치는 도어락 업체에서 직접 설치하는 것이 아닌 소매상을 통하여 설치하거나 소비자가 직접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어락 설치 및 사용에 대한 주의사항과 결로현상에 대한 사전 안내가 제품에 자세하게 표기할 필요가 있다.

 
결로현상이 주로 많이 발생되는 쪽은 계단식보다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많이 발생된다. 실내 난방 온도가 높거나 도어락 절반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외부 온도에 노출되는 복도식 아파트의 특성상 발생할 확률이 더 높은 것이다.

결로현상으로 인한 피해는 결과적으로 소비자 과실로 유상수리를 하거나 도어락을 교체하는 방법뿐이다. 도어락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주거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은 도어락 설치는 오히려 소비자의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결로현상으로 인한 도어락 고장을 방지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가급적 하루 한 번씩 도어락을 닦아서 물이 도어락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현관문이 아니라면 결로에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스마트레버락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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