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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올라도 여전히 '불친절'...승객들 기분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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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올라도 여전히 '불친절'...승객들 기분 엉망!
  • 전민재
  • 승인 2014.01.28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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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다산콜센터에 신고해야..

택시요금이 많이 올랐어도 택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다. 불친절 택시기사 때문에 하루 기분을 망친 적이 있다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요금인상 이후 불친절 기사가 줄어 들 것 이라고 생각 했지만, 서비스의 질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요금인상을 감안하면 퇴보했다는 것이다.

 먼저, 여성 승객에게 막 대하는 기사들이 많다. 조씨(여, 26)는 택시기사가 너무 느리게 운전해서, 왜 이렇게 늦게 가냐고 좀 빨리 가달라고 했더니 오히려 화를 내면서 내리라고 했다. 무서워서 돈을 내고 그 자리에서 내렸다.

 다른 한 여성은 지름길을 말해줬음에도 택시기사가 다른 길로 가놓고 처음부터 말을 제대로 안했다며 화를 내는 기사가 있다고 한다. 다툼을 싫어하는 김 씨는 알았으니 '그냥 가자'고 했다. 어리고 여자라고 윽박지르는 기사에 대해 너무 화가나 신고를 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카드결제를 하면 싫은 티를 내거나, 잔돈을 안준다고 불평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한 직장인 남성은 목적지를 말하니 길을 모른다고 한다.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가자고 하니까 검색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힘들다고 불평불만을 했다. 네비게이션를 찍고 가는 데도 길을 잘못 들어 같은 길을 두 번 돌았다. 내릴 때 카드결제를 하려니 현금 없냐고 짜증을 냈다고 한다.

 한 여성은 거제에서 택시를 탔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7900원을 내야 했다. 만원짜리 지폐 밖에 없어서 드렸더니 잔돈을 주면 안 되냐고 하셨다. 거스름돈을 받았더니 혼자 궁시렁궁시렁 거리면서 기분을 나쁘게 했다.”

 불친절한 택시기사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면 다산콜센터에 신고를 해야 한다. 다산콜센터는 서울시와 구청의 각종 안내번호를 통합하여 만든 새로운 민원 시스템이다. 신고 방법은 아래 세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전화로 신고를 하는 방법이다. 다산콜센터의 번호는 120번이다. 전화를 걸면 상담원과 연결되며, 불친절택시를 신고하려고 한다고 말하면 된다. 지역, 위치, 차량번호, 당시상황에 대해 물어보니 기억하고 있어야한다. 콜택시를 부른 경우 전송받은 문자에 차량번호가 나오니 이것을 이용해 신고를 할 수도 있다. 그 이후 이름, 연락처, 결과를 받을 방법을 말하면 된다. 결과를 받는 방법에는 우편, 이메일, 문자 등이 있는데 진행 상황과 결과 알 수 있다. 일반 통화요금 외 별도의 이용요금은 추가되지 않으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문자로 신고하는 방법이다. 통화가 곤란하면 (지역번호-120)에 문자로 신고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02-120으로, 경기도의 경우 031-120으로 보내면 된다. 건당 20원의 이용료가 발생한다.

 셋째는 SNS로 신고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다산콜센터는 두 개의 SNS를 운영하고 있다. 트위터(@120seoulcall)와 미투데이(120seoulcall)이다.

 전화, 문자, SNS 모두 365일 24시간 내내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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